상수도 요금 12%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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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요금 12% 인상
  • 송진선
  • 승인 2004.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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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적용계획
내년 1월부터 상수도 요금이 평균 12%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급수인구 1만5099명을 기준으로 7억7110만원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간 121만8000톤을 생산하고 있지만 수입은 5억7370만여원에 불과하다.

즉 톤당 생산원가가 633원인데 비해 판매단가는 471원으로 톤당 162원이 손실이 발생해 보은군은 상수도 요금 현실화를 위해서는 34.4%를 인상해야 한다는 것.

현재 보은군 상수도 요금은 가정용은 톤당 160원으로 도내에서 가장 낮고 욕탕 1종도 톤당 540원으로 도내에서 가장 낮다. 영업용도 톤당 590원으로 580원하는 충주시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특히 전체 사용량 121만8000톤 중 62.9%에 해당하는 76만6000톤인 가정용의 급수수익은 1억9900만원인 반면 영업용은 24만9000톤으로 20.4%에 불과한데 급수수익은 2억1600만원으로 나타나 업종간 형평성을 고려해 가정용 요금을 중점적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이같이 수돗물을 생산해 팔아서 상수도와 관련된 각종 시설 설치 및 종사자 인건비조차 수도 특별회계로 해결되지 않아 투자재원의 50%이상을 일반회계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2003년도의 경우 12억3600만원, 2004년도에도 벌써 10억1000만원을 일반회계에서 전입해 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군은 실제로 인상 율은 34.4%를 적용해야 하나 주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정용 13.4%, 영업용 10.9%, 욕탕 1종 16.2%, 업무용 11.9%로 평균 12%를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군의 계획대로 수도요금이 인상될 경우 현실화 율은 현재의 74.4%에서 82.7%로 높아진다.

군 관계자는 “2001년 이후 계속 동결해 보은군 수도요금이 도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군은 물가대책위원회에 상정하는 등 내년 1월부터 인상요금을 부과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현재 생산가 633원 판매가 471원 톤당 162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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