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모유수유아선발대회 장려상 수상 이 준 희·윤 선 희 부부
4남매를 모두 모유로 수유, 튼튼하게 키우고 있는 가정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보은읍 교사리에 있는 각종 건설자재 취급점인 현대파이프(☎043-544-2240)를 운영하고 있는 이준희·윤선희씨 부부. 이들 부부는 지난 9월18일 충북간호사회관에서 열린 제1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에 생후 5개월된 2남 홍재군이 출전, 장려상을 수상했다.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대회에 각 시·군에서 선발된 50여명의 아기들이 참가했으며, 보은군에서도 4명의 아기가 출전하는 등 치열한 경쟁속에서 이씨 부부의 2남 홍재(5개월)군이 장려상을 수상한 것.
올해 4월 17일 출생한 홍재군은 출생시부터 모유로만 수유중에 있으며, 성장과 발달, 건강상태가 매우 양호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장려상을 수상하게 된 것. 홍재군의 어머니 윤선희씨는 “행사당일 홍재가 울고 보채서 상을 탈 생각조차 못했다”면서 “홍재를 더 건강하고 튼튼하게 키우겠다”고 말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어린 나이에 바로 외속 장재가 고향인 남편 이준희씨를 만나 95년 결혼, 보은 사람이 된 윤선희씨는 부산 해운대가 고향으로 2년씩 차이가 나는 4남매 모두를 모유로만 키웠다. 외동딸로 외롭게 자란 윤씨는 2명만 낳고 그만 낳자는 남편의 말을 듣지않고 슬하에 2남2녀를 낳았다.
윤씨는 “키울 때는 무척 힘이 들었지만 지금은 집안에 항상 아이들 웃음소리가 크게 들리는 등 이웃집에서 부러워한다”면서 “소망이 있다면 4명의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잘자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 부부는 “보건소 추천을 통해 대회에 나가 이렇게 상을 받게 돼 보건소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계속되는 인구감소로 인구증대 정책을 펼치고 있는 보은군에서 외지인구 유입에 따른 혜택 부여와 함께 군내 아이들을 많이 출산한 가정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지원책을 마련, 인구증대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임신부와 예방접종시 내원하는 가임여성들에게 모유수유의 장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모유수유 실천 확대를 위해 군 자체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 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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