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제품 생산단지 본격 조성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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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제품 생산단지 본격 조성 눈 앞
  • 송진선
  • 승인 2004.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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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매입 완료, 7월중 착공 계획
황토산업의 메카로서 발돋움하기 위한 황토생산단지조성 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군은 지난 9일 가진 의정간담회에서 황토고지인 삼승면 송죽리353-2번지 일원에 교부세 11억5000만원과 도비 2억원, 군비 2억원, 민자 14억1000만원 등 총 29억6000만원을 투입, 황토타일과 황토 온돌보드, 황토시계, 황토관 등을 생산할 황토생산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부지내 지장물 이전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5월중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7월경 본격 공사에 들어가 빠르면 올 연말경 공장을 준공하고 시험가동에 들어간다는계획이다. 단지는 태명토탈에서 위탁 경영을 맡는데 연간 20여명의 고용창출과 함께 2억원 가량의 세외수입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다양한 황토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들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태명토탈은 탄부면 고승리에서 황토타일과 황토 온돌 보드 , 황토 잔, 황토 지압판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중 황토 타일과 온돌 보드 등은 건축업계에서 호응을 얻고 현대산업개발이나 대한주택공사 등과도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와함께 악취 및 수분 등이 발생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는 납골당 및 납골묘의 자재를 황토를 이용한 관으로 대체할 수 있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영동대학교와 산·학·연 공동 기술 개발을 하고 있는 중으로 태명토탈은 이를 바탕으로 향후 벤처기업 승인을 받는다는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태명토탈은 이밖에 황토잔과 황토 지압판, 황토 옷걸이 등도 제품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주력 상품 목록에 추가시킬 계획이다. 이같은 우수한 황토제품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뤄지면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 활황을 띨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보은군의 황토제품 생산단지 조성 사업은 당초 예산 지원을 담당한 행정자치부로 부터 자치단체 경영수익사업의 모델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며 “황토 생산단지가 조성돼 본격 가동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방재정 확충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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