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황토 웰빙상품으로 각광 건자재 황토벽돌, 타일, 보드 주문량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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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황토 웰빙상품으로 각광 건자재 황토벽돌, 타일, 보드 주문량 늘어
  • 송진선
  • 승인 2004.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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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명토탈 230억 계약 추진 중 미주요업 매출 2배 이상 신장
황토가 웰빙상품으로 부각되면서 보은황토가 뜨고 있다. 최근 새집 증후군이란 병명이 나올 정도로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화학 건자재 대신 친환경 소재인 황토가 건자재로 인기를 끌면서 군내 황토 건자재 생산업체도 덩달아 바빠지고 있다.

아파트에 사용되는 각종 건자재에서 배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학물, 포름 알데히드 등 각종 오염물질이 아토피성 피부염, 두통 등 각종 질환의 원인으로 대두되자 쾌적한 생활공간 조성을 위해 아파트 시공회사 등이 황토바닥재 및 접착제로 황토 몰타르를 사용해 새 아파트는 독가스실이라는 오명을 벗어날 수 있게 한 것이다.

황토는 해독능력도 뛰어나고 원적외선을 방출해 농산물의 경우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건자재로 이용시 습도 조절 기능에서부터 단열 보온 기능, 항균 방충 효과와 원활한 통풍과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데 탁월해 항상 신선한 공기 유지가 가능하다. 또 굽는 온도에 따라 원적외선 방출량이 달라지는데 강원도 황토의 경우 마사토가 60%가량 혼합돼 있고 전라도는 날라와 퇴적된 것으로 보은 황토는 강원도와 전라도의 중간 것으로 원적외선 수치가 높은 등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군내 황토를 이용한 건자재 생산 업체는 미주요업과 태명토탈로 태명토탈의 경우 황토 온돌 보드와 황토 타일을 생산, 아파트 시공업체인 대한 주택공사와 현대 산업 개발과 납품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사우나 시공업체 및 리모델링 전문회사인 미래건축, 이래역청, 리 디자인, 황토 전문 건축 업체인 가호건축 개발 등과도 납품 계약을 추진 중에 있는 등 230여억원에 이른다.

특히 3월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대전에서 개최된 지방자치단체 박람회에서는 일반 주민 및 건축업체 등으로부터 상담을 받는 등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황토벽돌 및 황토 몰타르를 생산하는 미주요업은 미장을 시멘트 대신 황토 몰타르로 시공해 환경성을 강화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적벽돌을 생산하면서 5년전 황토벽돌을 생산하기 시작했는데 이제 손익 분기점을 맞추는 단계이고 올해는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신장했다” 며 앞으로 적벽돌을 대신할 제품으로 전망이 있다고 내다봤다. 군은 이같이 보은 황토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짐에 따라 황토를 보은군을 상징하는 이미지화 작업에 활용하고 있다.

우선 삼승면 송죽리에 황토 생산단지를 조성, 직접 친환경 건축 자재를 생산하고 보은읍 소도읍 가꾸기 사업으로 황토 테마랜드를 조성, 상품화해 황토가 주는 건강성을 관광객들이 체험하게 한다는 계획도 추진중이다. 이밖에 지역특화발전법에 의한 황토레저 특구 사업 신청 등 군은 지역 특산품인 황토와 속리산을 연계한 황토 관광 투어리즘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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