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재배면적 확인 안돼 복구계획 수립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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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재배면적 확인 안돼 복구계획 수립도 어려워
  • 송진선
  • 승인 2004.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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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은 타지인들이 주로 농사를 짓는 특성상 재배면적 파악이 어려워 복구계획 수립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내 인삼 피해면적은 297농가의 193만1204㎡에 피해액도 44억500여만원에 이른다. 이에대한 복구 지원단가는 2㏊미만일 때 완파나 반파 구분없이 보조 45%, 융자 55%이고 2㏊이상일 때는 70% 융자만 가능하다.

따라서 재배면적은 복구비를 산정하는데 가장 기본적이나 외지인들이 많아 전체 재배면적을 확인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외지인과 군민을 망라해 폭설 피해를 입은 농가는 보은읍 30농가, 내속리면 1농가, 외속리면 17농가, 마로면 36농가, 탄부면 20농가, 삼승면 48농가, 수한면 16농가, 회남면 4농가, 회북면 10농가, 내북면 49농가, 산외면 66농가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중 80% 가량이 청원군 미원면이나 충남 금산군, 청주시 등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이고 이들이 보은군 뿐만 아니라 많으면 2∼3개 시·군에 걸쳐 인삼을 재배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인삼 재배면적을 파악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에따라 지난 25일 폭설 피해 복구 지원상황을 점검 나온 행자부 관계자도 이같은 상황을 이해하고 증평 인삼 조합에 농가별 재배면적 확인을 위한 자료를 요청했다. 군은 조만간 자료가 오는 대로 시·군간 재배면적을 확인, 농가별 피해에 따른 복구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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