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하우스 철거 위력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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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하우스 철거 위력 발휘
  • 송진선
  • 승인 2004.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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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구조대 숙식하며 강행군 
생명을 구하는데 독보적인 구조대의 위력은 하우스 철거 현장에서도 나타났다. 부산 119 구조대원들은 지난 18일 산외면 봉계리 19일에는 이식리에서 무너진 하우스 철거에 자르고 나르고 체계적인 활동을 펼쳐 일반인들이 2일 이상 할 분량의 일을 하루에 마칠 수 있도록 해 농가에 큰 도움을 줬다.

특히 이들은 산외면사무소의 예산지원으로 산외면 길탕리 소재 열림원에서 숙식을 하고 이동식 발전기 및 동력 절단기, 유압 절단기 등 구조 장비 10여종을 이용해 하우스 철거를 쉽게 처리하고 있다. 아침 9시부터 5시까지 철거작업에 쉴 줄을 모르는 이성준(50) 소방경을 비롯한 12명의 구조대원들은 “언론을 통해서 본 것보다 직접 현장에 와보니 피해가 더 커 마음이 아프다”며 “조금이라도 더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5개팀이 3일씩 교대하며 3월말까지 계속 보은군에서 복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옥천군에서 포도하우스 철거를 하다 보은군으로 왔다는 이들은 보은군의 시설 철거가 늦어 많은 이들의 일손 지원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포도하우스는 하우스가 하나로 되어 있어 철거가 쉬웠는데 시설채소 하우스는 이중으로 되어 있어 그만큼 철거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119 구조대가 장비를 이용해서 철거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드는데 농민이 자력으로 철거하는 것은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며 피해를 당한 농민들을 걱정했다.

이날 장애인 연합회(회장 박광희)와 곰두리 차량봉사대(대장 강호웅)도 부산 119 구조대원과 함께 하우스 철거작업을 벌여 철거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산외면 봉계리 구회만씨는 복구할 엄두도 못냈는데 일손지원에 나선 부산 119 구조대원과 군 장애인연합회원 및 곰두리 차량봉사대원들 때문에 하우스 철거가 쉬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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