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축산기술 보급 농가소득증대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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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축산기술 보급 농가소득증대 기여”
  • 곽주희
  • 승인 2000.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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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종합평가 농림부장관상 수상 최흥복씨(마로관기)
“저에게는 과분한 상입니다. 주위의 도움으로 큰 상을 받게돼 기쁘기도 하지만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선진축산기술을 터득해 창의적인 축산경영으로 주변 축산농가에 기술을 보급,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1일 농림부에서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선진축산 실천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0년 종합평가에서 농림부장관상을 받은 최흥복씨(47. 마로면 관기2리).

관기초등학교(45회)를 졸업한 최씨는 축산·수도작 등 복합영농으로 노동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경지이용율을 높여 소득을 증대 시켰으며, 마로면내에 낙농 붐을 조성해 현재 20호에서 1550두의 젖소를 사육, 이들 농가가 연간 약 35억여원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다.

최씨는 지난 93∼97년까지 4차례에 걸쳐 1억1500만원을 지원받아 축사 260평, 창고 50평, 착유실 40평, 텐덤식 착유시설 설치 등 시설 현대화를 통해 현재 젖소 120두에서 1일 우유 1800㎏(연간 8-9000㎏)을 생산해 비락우유에 납품, 약 1억6000여만원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다.

지난 85년부터 2년간 마로낙우회 회장직을 맡은 바 있는 최씨는 축산농가의 최대 과제인 조사료 확보를 위해 사료포 2ha에 호맥과 옥수수를 파종, 청예 및 담근먹이를 제조·급여하는 등 사료비를 절감하고 있다.

특히 지난 97년 낙우회 회원 공동으로 섬유질사료(TMR)공장을 설립하는데 발벗고 나서, 20여종의 단미사료를 혼합해 착유우, 건유우, 육성우사료등 3종류의 사료를 월간 480톤을 생산 농가에 공급, 사료비 ㎏당 120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나타났으며, 두당 산유량도 6000㎏에서 7500㎏으로 증가, 연간 25%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회원농가 소득향상을 도모했다.

또한 올해 구제역 발생시 낙우회 회원을 중심으로 자체 공동방역반을 편성, 마로면 전체 마을 진입로 및 축사주위의 소독을 독려해, 구제역 차단방역에도 공헌했다. 이밖에 최씨는 매년 마을노인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베풀고, 근검절약하는 생활을 통해 저축을 생활화하는 등 모범적인 생활로 주위의 칭송을 얻고 있다.

각종 교육 및 견학 등에 참가해 새로운 선진축산기술을 터득하고 그 기술을 회원 농가에 보급, 농촌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최씨는 부인 김정순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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