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호박벌 인공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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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호박벌 인공수분
  • 곽주희
  • 승인 2004.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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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 상품화율 향상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에너지절감 복숭아시설 재배 사업의 일환으로 예천군농업기술센터 산업곤충연구소로부터 6군(통)의 호박벌을 입식해 산외면 원평리 왕동진 농가 1200평의 복숭아 하우스에 지난 13일 방사를 시작, 오는 25일까지 방사를 하게 된다.
 
하우스 1200평에 인공수분을 실시할 경우 약 30명의 인력이 소요되나 호박벌 6통만 방사하면 인력으로 수정할 필요가 없어 노동력 및 생산비를 절반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되며, 수정율 향상으로 상품화율이 22%정도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통에 9만원하는 호박벌은 꿀벌에 비해 크기가 크고 활동적이며 부지런해 꿀벌의 경우 10∼15℃의 기온에서 활동이 시작되지만 호박벌은 이른봄철 기온이 5∼6℃에서도 방화활동을 하는 잇점이 있다.

또한 흐린 날 또는 눈이나 비가 약하게 오는 날씨에도 꽃을 찾아 활동을 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밖에 진딧물과 같은 해충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용 필름을 사용한 비닐하우스 내에서 꿀벌의 경우 방화행동이 방해를 받지만 호박벌은 정상적인 방화활동을 한다.

특히 호박벌은 방울토마토에서 산도와 무게 증가, 잿빛곰팡이병과 배꼽썩음병이 감소하고 고추에서는 곡과 감소, 과실 크기 및 무게 증가, 참외는 당도가 증가하고 상품화율이 증가한다는 연구시험 성적이 나와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005년부터 군내 복숭아 시설하우스 전 면적에 호박벌을 보급하고 친환경 농법을 지도, 황토복숭아 전국 홍보로 보은의 명성을 떨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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