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 2004년 예산이 당초예산 1371억8071만8000원과 수정예산 70억8023만4000원을 포함, 총 1442억6095만4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군의회(의장 김연정)는 지난 19일 본회의장에서 제141회 제2차 정례회 5차 본회의를 열고 예결특위(위원장 이달권)에서 군이 심의를 요구한 2004년 당초·수정예산에 대해 심의한 결과 일반회계는 올해 당초예산 1047억461만2000원보다 131억23만2000원이 증가, 1178억484만4000원이며, 특별회계는 올해 당초예산 137억1741만9000원보다 127억3868만9000원이 증액, 264억5610만8000원으로 심의 의결했다.

군의회 예결특위는 일반회계중 사업효과가 불투명하거나 소모성이 있는 경비, 예산과다 등 사업효과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사업비중 당초예산안 계수조정에서 10건 5억5562만8000원을 삭감했고, 수정예산안 계수조정에서는 1건 6382만8000원을 삭감, 총 11건 6억1945만6000원을 예비비로 계상했다.

삭감예산안은 당초 예산에서 ▶일반회계의 경우 ▲일반행정비 △의회운영 : 제4대의회 개원 2주년 기념행사 34만원 △서무관리 : 예비군식당 신축(1동) 5300만원 △정보통신운영 : 보은군 홍보판 3억원, 보은군 홍보전광판 추진지도비 216만원 ▲사회개발비 △노인복지 : 노인요양시설(인우원) 운영비 2229만4000원, 노인전문요양시설(보은시니어타운) 운영비 6859만9000원, 실버노인요양시설(성암안식원) 운영비 1423만6000원 △문예진흥 : 읍면 농악대 지원 3300만원 ▲경제개발비 △축산진흥 : 공수의수당 1200만원 △경제정책 : 충북신용보증재단지원 5000만원 등 총 10건 5억5562만8000원을 불요불급, 예산과다로 삭감했다.

또 수정예산 심의를 통해서는 ▶일반회계의 경우 ▲경제개발비 △생활기반개선 : 못자리 상토공급 6382만8000원을 불요불급으로 전액 삭감했다. 예결특위 이달권 위원장은 “군의 재정상태가 열악한 점과 사업의 효과성이 불투명한 사업비와 예산과다편성, 불요불급한 경비는 예산절감 차원에서 일부 또는 전액 삭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