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 정보화를 앞장서 추진해야할 담당부서는 아예 세미나의 개최사실조차 알지못하고 있었다. 이는 단지 기획력이 부족이나 정보화에 대한 무지로만 지탄받을 일이 아니라, 군민에게 홍보해야하는 업무의 방기라고 평가되어야 한다.
민간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사 및 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보은을 이끌어간다고 얘기할 수 있는 지역유지들의 후원금(청약구좌) 개설이 거의 없는 것은 물론이번 세미나의 참여도 소수에 그쳐 남부3군 중 가장 저조한 관심과 지원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실에서 보은은 다가올 정보화시대에도 여전히 낙후지역일 수 밖에 없으며, 가까이 금강정보센터가 내년 4월 공중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해도 옥천·영동의 들러리로 전락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정보화시대는 먼 장래의 일이 아니기에 미래를 위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그 첫걸음으로 민·관의 협조를 통해 정보화 추진주체를 세우고 다양한 요구와 지원 및 교육 등 전산정보화의 구심이 요구되는 때, 과연 보은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삼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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