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면표지병 '허수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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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면표지병 '허수아비'
  • 보은신문
  • 승인 1995.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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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성능 발휘못해 야간운전 위험
국도 25호선인 보은에서 수한간 도로 표면처리공사로 말미암아 일부구간에서는 야간 자동차 운전시 중앙선 야간 자동차 운전시 중앙선 역할을 하는 노면표지병이 아스콘에 묻히거나 잘 보이지 않아 운전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수리티재 부근은 야간에 주앙선을 알아보기 힘들만큼 노면표지병의 상태가 좋지 않아 야간운전시 교통사고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도25호선 수한면지대표 면처리공사'는 지난 8월31일 착공해 10월19일 준공되었다. 이는 덧쓰우기 공사를 하면 야간에 노면표지병이 아스콘에 묻히는가 하면 공사비도 많이 들어 도로르를 미리 정비해 국도를 더욱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하고 노면표지병이 공사시 묻히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5~6mm의 높이로 포장되어야 한은 표면처리가 일정한 두께로 이루어지지 않아 노면표지병이 표면처리시 아스콘에 묻히는가 하면 중앙선을 다시 그리면서 노면표지병의 야광부분이 페인트로 칠해져 반사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같은 사실에 대해 국도유지보은건설사무소 관계자는 "표면처리공사는 코너나 급경사등의 도로는 일정한 두께로 포장하기가 어려워 부분적으로 그러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본다"며 "노면표지병을 다시 설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구간을 운행하는 주민들은 "조금더 신경을 써 표면처리공사를 임했으면 한 개에 2만원 가량 하는 노면표지병을 다시 설치할 필요는 없었지 않느냐"며 "이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이 헛되게 돈을 낭비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일부 주민은 또 "중앙선을 다시 도색할 때 노면표지병이 페인트로 칠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면표지병 부근에는 중앙선을 긋지 않아 야간에는 추월선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어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다" 며 "조속한 시일내에 시험성적에 맞는 노면표지병이 제대로 설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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