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시트제조 전문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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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시트제조 전문업체
  • 송진선
  • 승인 1996.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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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영수물산 송경빈회장(내북 용수)
차량의 실내분위기를 좌우하는데에는 시트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본다. 요즘 시트는 실용적이면서 고급스러움을 더해 집안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아늑함까지 주고있다. 그래서 늘 연구하지 않으면 추세를 이끌어가기 어렵고 오히려 뒤쳐질 수도 있다. 차량 시트 주요 생산업체인 영수물산 주식회사(회장 송경빈)는 국내에서 손꼽히고 있고 외국 수출 물량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차량 시트는 영수물산을 빼놓고는 얘기가 안될 정도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그런 영수물산은 바로 다름아닌 지역 출신인 송경빈씨가 창업해 이끌어가고 있는데 그는 70세의 나이에도 불굴의 의지로 국내 아닌 세계 최고의 시트 제조업체를 만든다는 일념으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그래서 87년에는 5백만 불 수출탑과 대통령 포장을 수상했으며 지난 5월에는 ISO-9001을 획득, 기술로 승부를 걸고 있다. 영수물산 주식회사는 지난 73년 창업한 이래 인화단결, 근면성실, 창조실천을 사훈으로 품질의 최고화, 정예화, 대외경쟁력 강화를 경영방침으로 하고 있다.

종업원만 해도 5백89명으로 지난 10월말 현재 5백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내년에는 9백85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으로 회장을 비롯한 전체 직원들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데 열중하고 있다. 영수물산은 계열사만 해도 총 8개사에 이른다. 모기업으로 자동차용 시트와 각종 쿠션, 철도차량용 시트, 골프 카를 생산하는 영수물산 주식회사를 비롯해 송수관과 송유관 발브를 생산하는 (주)현대 발브, 그리고 (주)영수 정밀에서는 자동차용 엔진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용 축대(AXLE-SHAFT)를 생산하는 (주)영수정공, 자동차용 쿠션재를 생산하는 (주)영수실업, 자동차 시트용 봉제품을 만드는 대영산업이 있다.

이외에 충남 서산시에 차량 시트와 부품을 생사하는 (주)영수산업, 올해 2월에는 중국 산동성위해시에 위해 영수시트 유한공사를 설립중에 있다. 영수물산(주)는 지난 73년 처음 울산시 효문동에서 자동차용 시트와 철도용 시트를 생산하다 그 영역을 점차 넓혀 골프장내에서 사용되는 골프용 차량까지 생산하고 있다. 골프용 차량은 미주지역과 동남아, 유럽지역으로 전량 수출, 세계속에 빛나는 한국 기업으로 크고있다. 자동차용 엔진 부품은 물론 송수관 및 송유관용 발브까지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회사 소재지는 경주시 까지 확대되었다.

주요 납품처인 현대자동차가 충남 서산지역으로 옮기고 있는 중이어서 영수물산도 올해 6월부터 서산시 운산면으로 공장을 이주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가하면 올해 2월에는 중국 산동성 위해시 경제 무역 개발구 경남공단내에 다시 자동차용 시트를 제조하는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영수물산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영수물산 주식회사의 주요거래처는 현대그룹 계열의 현대 자동차(주)와 현대 서비스(주), 현대정공(주)이다. 또한 철도청과 서울 지하철 공사와 서울 지하철 건설 본부, 부산 교통공단, 일본국 소사공업(주) 등으로 국내 굴지의 회사는 물론 외국에 수출하고 있어 영수물산은 특히 고품질로 승부를 걸어 제품에 하자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것이 약 23년간 주요 거래처를 동종의 제품을 생산하는 다른 회사에 뺏기지(?) 않고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비결일 것이다. 이는 경영자의 노력과 종업원들의 노력이 더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80년 울산공장의 화재로 인해 2억여원의 재산피해로 시련에 봉착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때 전 직원들이 회사를 살리겠다는 집념으로 응집력을 발휘해 회사가 재기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런 종업원을 위하는 마음으로 회사에서는 지난해 1백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사원 아파트를 건립, 종업원들에게 제공하는 등 복지분야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종업원을 위하고 종업원은 회사를 위하는 이타정신으로 인해 영수물산은 세계속의 회사로 성장하는데 거칠 것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공공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영수물산은 세계속의 회사로 성장하는데 거칠 것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공공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영수물산의 창업주이자 회장인 송경빈시는 점차 후계자에게 회사 운영을 물려주고 있는데 그는 고향 보은에 대한 사람이 남다르다.

그동안 고향의 각종 행사에 찬조를 하는 것은 물론 모교인 내북초등학교에는 65년부터 장학금을 주고있고 컴퓨터와 VTR을 설치해주었고 아곡초교에도 많은 지원금을 주었다. 특히 군 발전을 위해 자신이 해외 견문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또 군 공무원들에게도 해외 견문의 기회를 준바 있다. 송경빈 회장은 내북 초등학교와 철도고를 졸업한 후 28세에 행시에 합격해 교통부 육문국에 입사, 서기관까지 지내다 69년 공직 생활을 마감했다. 그후 서울에서 자동차 검사업소를 운영하다 73년 일본 닛산 계열의 지전이께다 울산공장을 운영, 지금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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