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독주(獨走)로 비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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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독주(獨走)로 비춰지나
  • 보은신문
  • 승인 1996.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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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의 '하나회'가 보은농공고동문회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있을가? 최근 군수가 추진한 조직개편과 인사 등 일련의 군정이 독주(獨走)로 비춰지고 있다.

일례로 조직개편을 하면서 보은군이 농업군이고 농민이 다수를 차지한다는 것을 감안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농정과를 신설했다. 이로인해 각읍·면의 웬만한 보은농공고 추신 공무원들이 대거 군청에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청내에서는 보은농공고 출신 공무원과 또 차기출마 기반을 위해 농정과를 신설한 것으로 이야기가 모아졌다. 설득력을 더하는 것은 내년쯤 현재 국가직인 농촌지도소가 지방직으로 변경하는 것이 이미 공론화 된데 기인한다.

지방직으로 변경했을 경우 차후 수용대책도 없이 농업군이라는 이유로 농정과 신설 한것은 일반인들의 이해를 구하기엔 부족하다. 게다가 군 고위관계자들 조차도 "군수의 고집으로…"란 표현을 통해 농정과 신설에 회의적임을 나타내 결국 의혹만 커지는 독주로 비춰질 밖에… 특히 보은군이래 처음으로 내무과에 정원도 없는 농업직을 배치시켰다.

알려진바로는 면에서 군으로 인사를 하면서 '행정계에 심으라'는 특별지시까지 있었다고 하는데 아무리 일본어 연수를 다녀와 국제업무를 맡긴다고 했지만 농업직 정원도 없는 자리에 '무조건 내무과…'라는 지시는 특혜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

이일은 행정직으로부터 반발을 사고있고 공적내부에 동문회원간 결탁이 심화돼고 나아가 조직분열 기류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인사권이 고유권한이라지만 결국 능력발탁인사도 아니고 의혹만 증폭시킨 일련의 사태들은 군수의 독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 세상만사 순리에 따르라 하지 않았던가.


<삼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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