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구 경위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공정한 경찰이 되기 위해 27년간 묵묵히 일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제55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경찰서 김봉구 청문감사관(53·경위)은 수상소감을 이렇게 밝히고 경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을 새롭게 다짐했다. 지난 74년 경찰에 투신한 김 감사관은 내속리파출소장을 거쳐 지난 99년 경찰서 청문감사관으로 자리를 옮긴 후 민원친절 봉사와 경찰개혁 성공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김감사관은 경찰 부조리 근절 및 복무 기강확립에 솔선수범했으며, 705회의 자체 점검을 실시하는 등 인권보호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성실히 수행했다. 특히 123건의 민원상담을 실시해 민원인들의 불편·불만사항을 해소하고 경찰서 각과 및 파출소 등 대민부서의 친절봉사상태를 현지확인 및 전화를 이용, 자체 점검을 실시하는 등 경찰 친절봉사 생활화를 정착시켰다.
김감사관은 홍보활동을 강화해 청문감사관 제도를 조기에 정착시키는 등 원만하고 소탈한 성격에 적극적인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보은읍 교사리에서 태어나 보은농공고를 졸업한 김감사관은 부인 임의자씨(50)와의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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