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 가족께 감사의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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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 가족께 감사의 말씀을
  • 보은신문
  • 승인 1996.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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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선(대전 우성사료 비서실장)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 발해, 고려, 조선, 대한제국, 대한민국, 그 다음은? 우리 민족이 반만년의 역사를 이어오면서 등장했던 나라 이름들을 열거해 보았다. 단군의 자손으로 태어나서 한반도와 만주지역을 주요터전으로 광활한 대지를 주름잡으며, 씩씩한 기상을 펼쳤던 시대가 있었다.

또한 타국의 침략과 지배로 암울한 식민시대를 맛보는 가슴 아픈 시기도 있었고, 이념차이로 인한 동족상잔의 비극을 체험했다. 이러한 위험한 시기때마다 자신의 목숨까지도 과감히 버리며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한 호국영령들의 값진 희생이 있었음을 우리는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매년 이맘때면 반짝하고 사라지는 보훈의 달 행사나 위문 인사치례는 삼가해야 할 것이며 진정으로 이들을 애도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나'부터 실천에 옮기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본다. 이제 우리 민족은 국민소득 1만불 시대를 맞이하면서 선진국 대열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되었다.

이에앞서 세계속의 한국을 알리는 지구촌 축제인 88올림픽과 93 대전 엑스포를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성공적으로 성황리에 마친 바 있으며 이와 함께 '2000년 ASEM(아시아 유럽정상회의)' 유치와 '2002년 월드컵'의 한일공동 개최는 21세기를 눈앞에 둔 현시점에서 우리의 위상을 세계만방에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것이다.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다. 매년 6월이 되면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마음속에 되새기자며 모든 분들이 노력을 한다고는 하지만 사회가 복잡해지고 물질이 풍요로와지면서 모든 분들이 노력을 한다고는 하지만 사회가 복잡해지고 물질이 풍요로와지면서 국민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져 가는 듯하다.

직장일과 가정의 일도 물론 중요하지만 나라를 위해 생명까지 바치신 분들을 진심으로 추모하는 호국보훈의 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울러 우리 모두가 주위에 계시는 유공자들과 보훈가족들에게 가슴속에서 부터 우러나오는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전해주고 후손들에게도 이들의 숭고한 뜻이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영원히 발전될 수 있는 초석이 되어보자.



<생각하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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