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의 "님비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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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의 "님비현상"
  • 보은신문
  • 승인 1996.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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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적인 제동만으로 군의회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인가? 집행부가 추진하려는 각종 사업이 군의회의 예산반영과 승인절차시 반대로 인해 난관에 봉착되자 터져나 오는 볼멘 소리들이다.

기구축소를 요구하는 군의회와의 이견차로 인해 행정조직개편은 도내에서 가장 꼴찌로 추진하게 되었고 그나마 군이 새로 마련한 개편안은상정조차 하지 못해 행정공백마져 초래되고 있다.

이같이 행정기구 축소를 요구하는 군의회가 오히려 민간위탁사업에 대해서는 제동을 걸어 상이함을 보여줬다. 행정기구나 정원을 줄이라는 군의회의 의도대로라면 이같은 인력과 예산절감 차원에서 추진하는 관사업에 대해 대거 민간이양을 주도했어야 맞는 얘기가 아닌가?

더구나 사업의 타당성은 인정하면서도 혐오시설을 내지역에 설치할수 없다는 편협한 사고로 예산일부반영으로 실질적 사업추진을 어렵게 했다. 특히 군이 요구한 공원묘지의 최적지로 요구한 해당면의원이 충정어린(?) 반대로 지난해 당초예산부터 요구해왔던 사업비 반영을 추경으로 미뤘다가 다시 추경서 일부 예산 반영하게 했다는 후문은 군의원들의 근시안적인 의정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게 한다.

군의회 의원들간의 남비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군의회가 군전체적인 발전을 위해서 장기적인 대안을 제시해줘도 부족한데 오히려 인기관리에만 급급하다는 인상을 지울수 없는 일련의 사태는 군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작금의 사태를 보고 오직 임기동안 철저한 차기표밭 관리만 잘하면 최고의 의정활동이 된다는 군의회의 님비가 군발전을 저해하고 있는게 아니냐고 군민들은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삼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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