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여건 청주보다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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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여건 청주보다 우수하다
  • 보은신문
  • 승인 1996.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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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시설과 실력있는 교사 확보되어 있어
존경하는 학부모님 여러분! 먼저 자녀 교육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심초사 하시는 부모님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저는 보은중학교와 보은의 교육 활성화를 도모코자 하는 조그마한 정성으로 이 글을 씁니다. 우리 보은중학교가 반세기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 받은 명문 학교임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일 것입니다.

본교 동문도 정계, 재계, 학계, 교육계, 언론계, 법조계 등 사회의 가계 각층에서 눈부신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도 자타가 공인하는 주지의 사실입니다. 한때는 30학급 내외의 대규모 명문 학교로서 명성을 떨치던 본교가 농촌인구의 대도시 이입으로 인해서 학생수가 반감하는 상황을 맞았고 근래에 와서 보은 학부모인들의 지방학교 기피 현상 탓으로 더욱 학생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전학이 시작되어 졸업시까지 수십명의 학생들이 대도시 초등학교로 전출하고 중학교 입학후에도 대다수의 학생들이 본교를 떠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가 다각도로 분석해 보아도 그 원인을 헤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도시 학교는 교육여건이나 교원임용이 농촌보다 나을 것이라는 일부 학부모님의 왜곡된 교육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은교육에 깊은 관심을 가지신 뜻있는 어른이나 학부모님들께서도 이점을 우려하시고 보은교육발전협의회를 조직하고 보은교육발전협의회를 조직하고 보은교육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진력하고 계시어서 그 성과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남의 밥에 콩이 커보인다'는 속담처럼 우리 지역사회에 있는 중학교는 왜소해 보이고 외지에 있는 학교는 크고 훌륭해 보일지는 모르지만 40여년간 충북의 크고작은 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경험에 비추어 볼때 보은중학교처럼 교육시설, 교육여건, 교육환경이 잘 구비된 학교는 처음 발견했습니다.

과학관 2동을 비롯하여 음악실, 미술실, 기술실, 어학실, 도서관, 도서실, 상담실, 예절실, 방송실, 탁구실, 체육실, 자료실, 보건실, 교원휴게실, 시청각실, 샤워실, 급수실, 식당, 강당, 등사실, 탈의실, 전시실, 컴퓨터실, 준비실, 우주교육실, 천체관측실, 물리실험실, 생물화학실험실, 소프트웨어제작실, 세미나실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과학관 주요자료나 기자재도 최첨단으로 구비하고 있습니다.

과학교구 시청각자료, 전시물, 소프트웨어는 물론 건조기 BOD배양기, 항온기, 현미투영기, 시험관절단기, 오살로스코프, 전공펌프, 분광계, 천체망원경, 편광현미경, LCD프로젝터, COD메타, PH메타, 기상관측, 컴퓨터 78대, 카드리더기, 전자영상투영기, 실물환등기, VTR편집기, 별자리보기판 등이 그것입니다. 본교처럼 물리적 교육환경이 완벽에 근접해 있는 학교는 청주시내 어느 학교에서도 찾아 볼수 없다는 것을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보은중학교는 교직원의 인적구성도 탁월합니다. 교사의 지능, 교직훈련, 언어모형, 성격, 가치관, 학생관, 등은 피교육자인 학생들의 학업성취나 성격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 책무나 역할이 중차대하다고 봅니다. 본교는 보은출신의 역량있는 교사들이 다수 포진해 있을 뿐만아니라 이웃 청주등지에서도 전보 희망자가 넘치는 경합학교입니다. 선생님들도 학생처럼 여러가지 실적에 따라 각자 점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지역이나 학교에서 임기가 만료되면 가고싶은 지역학교로 전출희망을 하면 각자가 취득하고 있는 점수 순에 따라 발령을 받습니다. 몇년까지만해도 청주에서 지금거리에 있는 진천, 음성, 괴산 지역학교가 경합지역이었습니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는 교통량이 폭주하여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그곳보다는 거리는 멀지만 1시간이내에 통근할 수 있는 본교가 새로운 경합학교가 되어 우수한 교사가 아니면 발령을 받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이제 인적, 물적, 교육여건을 구비하고 여러분의 귀여운 자녀를 기다리고 있씁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원대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학생우선 교육을 선생님들에게는 교육의 보람을 만끽할 수 있는 교단중심 교육을 그리고 학부모님께서는 믿음과 기쁨을 드리는 열린교육을 할 것입니다. 약자에게 오만하지 않고 강자에게 비굴하지 않으며 나에 앞서 남을 먼저 생각하고 항상 미래와 새로움을 지향하는 창조적이고 개혁적인 학생을 길러내겠습니다.

슬하에 두고 양육해야 할 어린학생을 낯설고 물설은 객지에 보내지 마시고 저희 보은중학교로 보내 부시기를 간절하게 소망합니다. 교육개혁으로 인해서 지방학교에 다니는 것이 상급학교에 진학하는데도 유리하다는 것을 부언해 드립니다. 교실도 모자라서 음악실도 없는 대도시의 학교나 콩나물 시루같은 교실로 자녀들을 보내시렵니까? 문전옥답을 마다하고 멀리있는 천수답을 찾는 우릴 범하시지는 않으시리라고 믿습니다. 행운이 학부모님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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