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보은관광호텔 청소년 "탈선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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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보은관광호텔 청소년 "탈선 천국"
  • 송진선
  • 승인 1996.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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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서 잠자고 술마셔… 대책 시급
도심의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구 보은 관광호텔이 청소년들의 탈선 천국으로 둔갑,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호텔 출입문 등을 잠궈 실내로는 들어갈 수 없도록 되어있는데 창문을 통해 청소년들이 호텔안으로 들어가 잠을 자는가 하면 술을 마시는 등 탈선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오갈데 없는 가출학생들이 호텔에서 기거하거나 담배피우고 환각제를 흡입하는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겨울에는 날씨가 춥기 때문에 이용이 어려웠지만 요즘은 난방을 하지 않아도 활동하는데 지장이 없기 때문에 구 보은관광 호텔은 어른들의 눈도 피할 수 있는 등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로 안성맞춤이라는 것.

이에따라 주민들은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또 청소년들의 탈선의 온상이 되고있는 구 보은관광호텔을 정비하던지 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 보은관광호텔은 지난 93년 경매에 응찰 토지 및 건물에 대한 소유권은 장병원 원장인 장상열씨이고 영업권은 (주) 보은관광호텔로 되어있어 현재 법적인 분쟁이 계속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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