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돕기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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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일손돕기 이모저모
  • 송진선
  • 승인 2003.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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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형제 일인양 팔걷어
일손을 구하기가 어려운 농촌 들녘으로 기관단체 직원들이 출동, 일손돕기에 여념이 없다. 모내기 후 관리 및 사과 및 배, 복숭아 적과 외에 고추의 지주목 설치 등의 작업이 맞물려 농가들은 발만 동동 구르는 형편이다.

군은 이에따라 군청 및 각 읍·면, 농협 등에 일손돕기 창구를 개설하고 인력 수급, 일손을 필요로 하는 농장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군은 공무원들이 일손돕기에 나섰다고 해서 점심을 농가에 전가하는 것이 아니라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농림과에서는 예산을 세워 일손돕기 현장마다 점심용 도시락을 배달해서 먹을 수 있도록 해 농가의 불편을 해소시켜 줘 호응도가 더욱 높다.

일손돕기에 나선 봉사원들은 대충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내 부모, 내형제를 돕는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이어서 주인들이 바라는 작업량을 하루에 다 끝마쳐 농민들로 부터 고마움을 사고 있다.

농촌 일손돕기에 대한 현황을 일정별로 살펴본다.
▲농림과(과장 강수민) 직원25명은 지난 2일 노약자인 탄부면 평각리 김효구씨 소유의 밭 1500평에 고추모심기 작업을 실시했다.

▲외속리면(면장 박현용) 직원 12명은 지난 6일 외속리면 서원리에 거주하는 82세 고령의 박이남씨 밭 300평에 고추모를 이식 했다.

▲수한면(면장 김길환) 직원 10명은 지난 13일 발산리 최갑종씨 고추밭 900평에서 지주목을 설치했다.

▲주민자치과(과장 윤태형)와 보건소(소장 이종란) 수한면 직원 10명은 지난 13일 수한면 산척리 박춘배씨 더덕농장에서 모 솎기 작업을 실시했다.

▲내속리면(면장 조항신) 직원 13명은 지난 15일 하판리 노약자인 최동옥씨의 밭 900평에 고추모를 이식하고 지주목 설치 작업을 벌였다.

▲행정과(과장 이진형) 직원 11명은 지난 20일 신병으로 가장의 노동력이 부족한 산외면 아시리 구연영씨와 구연간씨의 고추밭 1400평에서 고추 지주목 설치 작업을 벌였다.

▲건설과(과장 김장수)와 마로면(면장 이헌용) 직원 21명은 지난 20일 관기리 김종례씨의 밭 1000평에 참깨이식 작업을 실시했다.

▲회남면(면장 안중양) 직원 11명은 지난 20일 분저리 이병근(42)씨의 3500평 복숭아 과수원에서 적과작업을 실시했다.

▲보은읍 의용소방대원들도 농촌 봉사활동에 나섰다. 지난 20일 읍 의용소방대(대장 김태용) 대원30명은 지난 20일 보은읍 강산리 3000여평의 사과 과수원에서 과일 솎기 작업을 벌였다.

▲재무과(과장 어성수) 직원 25명은 지난 21일 보은읍 용암리 김영광씨의 사과 과수원 500평에서 적과 작업을 실시했다.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수) 직원 27명은 지난 21일 보은읍 성주리 김응선씨의 사과 과수원 900평에서 사과 적과를 했다.

▲보은읍(읍장 유완백) 공무원 20명은 지난 21일 노티리 김종구씨의 사과 과수원 3000평에서 적과를 실시 농가의 일손을 도와줬다.

▲산외면(면장 이종호) 직원 8명과 보은농협 산외지소(지소장 이방원) 4명, 중대본부 2명 등14명이 지난 20일 부인의 암투병으로 일손이 부족한 어온리 김영식씨의 고추밭 900평에서 고추 지주목을 설치했다.

▲산외면(면장 이종호) 직원 15명은 지난 21일 구티리 박순교씨의 사과과수원 650평에서 과일솎기 작업을 벌였다.

▲농촌 일손돕기는 지역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원정 지원을 실시했는데 서울 강남구 새마을지도자협의회원 45명은 지난 22일 산외면 봉계리 일원의 정상수씨 등 6농가에서 인삼밭의 차광막을 설치하고 제초작업을 도왔다. 또 고추 북주기 및 지주목도 세우고 담배밭의 제초작업도 벌이는 등 부족한 농민들의 일손돕기에 나서 농가들로부터 고마움을 샀다.

▲보은농협(조합장 안종철) 직원 30명은 지난 22일 노티리 김완희씨의 사과 과수원에서 적과 작업을 벌였다.

▲군 기획감사실(실장 윤주헌) 직원과 삼승면(면장 장세종) 직원 27명은 지난 22일 장애인이며 부인이 수술을 하는 등 일손이 부족한 삼승면 서원리 정정우씨의 사과 과수원 1000평에 대해 과일솎기를 실시했다.

▲문화관광과(과장 김동일) 직원들은 지난 22일 일손이 부족한 외속리면 황곡리 정수봉씨의 사과농장 1000평에서 사과 적과 작업을 벌였다.

▲농업기반공사 보은지사(지사장 김병서)와 수한면 직원 20명은 지난 22일 수한면 병원리 조재덕씨 포도 과수원 1200평에서 포도 옆순치기 작업을 실시, 농가의 사기를 진작시켰다. 농업기반공사에서는 영농지원계획을 수립해 내실있는 일손돕기 운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환경과(과장 김영서) 직원 25명은 지난 23일 내속리면 백현리 김종옥씨 고추밭 1000평에서 고추 지주목 세우기 작업을 했다.

▲탄부면(면장 우용식) 직원 13명은 지난 23일 벽지리 권상목씨의 배 과수원 1000평에 대해 과일 솎기 작업을 벌였다.

▲보은교육청(교육장 양승학) 직원 20명은 지난 23일 장애인 연합회장인 우차동씨 사과 과수원 3000평에서 사과 적과 작업을 실시했다.

▲보은경찰서(서장 김종해) 직원과 전·의경 20명은 지난 23일 보은읍 노티리 박수완씨의 사과 과수원 1000평에서 적과 작업을 벌였다.

▲농협군지부(지부장 김광렬)와 삼승농협(조합장 이정우) 직원들은 지난 23일 자매결연 마을인 삼승면 상가리에서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현석씨의 사과과수원 1500평에 대해 적과작업을 벌여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도왔다.

▲회남면 생활개선회(회장 문성숙) 회원7명은 지난 23일 사음리 김영봉씨 복숭아 과수원 1000평에서 복숭아 과일솎기 작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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