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교육 이대로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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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교육 이대로 좋은가?
  • 보은신문
  • 승인 1996.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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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강요 커…학생, 학교공부 불성실 초래
초등학교 학원교육 실태
최근 입시위주의 교육적 폐단이 초등학교때부터 학원수강을 증가케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재능교육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할 초등학교의 학원교육이 교과목 교습이 다반사되면서 교육과정의 역기능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성교육차원에서 어린이들과 놀이활동도 하고 상담도 하며 담임과의 친밀성을 높히는 것은 뒷전이고 지식전달을 위한 학원 수강에 어린이들을 빼앗기는 것 같다는 일선교사의 성토다.

학원수강은 대부분 피아노, 미술, 컴퓨터, 영어, 속셈 학원을 수강하고 있는데 5·6학년등 고학년으로 갈수록 교과목을 교습하는 속셈학원 수강과 과외교습이 많아진다. 보은읍에 소재한 모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학원수강실태를 조사한결과 38명중 21명이 학원을 다니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또 5학년의 한반은 한명을 제외한 모든 학생이 학원을 수강하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 학년에서 90%이상이 학원수강을 하고 있다고 일선교사들은 말한다. 그런데 문제는 학원수강을 함에있어 아이들의 적성과 자질에 맞게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무조건적인 욕심과 강요에 의해 학원이 선택된다는데 문제가 야기된다. 학원은 학교에서 이루어지지 못하는 재능교육부문을 학원에서 보강하거나 아니면 전문화 교육을 받아야 하는 학원교육의 순기능은 뒤로한채 등록된 교습과정외, 즉, 재능교육외의 학교교과목을 과외교습하는 것에서 학원교육의 폐단을 가져오고 있다.

이는 학교공부보다는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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