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군비해 외지고교진학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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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군비해 외지고교진학률 높아
  • 보은신문
  • 승인 1990.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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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진학·취업곤란이 이유
교육청이 군내 7개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90년도 고등학교 진학 희망율을 조사한 결과 구내에 있는 고등학교 선호도가 전체 1천4백69명중 남학생은 6백97명 가운데 34.5%인 3백8명이, 여학생은 7백72명 가운데 73.9%인 5백6명으로 작년에 비해 군내 고교진학 희망율이 다소 나아졌으나 여전히 외지 고교진학 선호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내 7개 중학교 90년도 고교 진학 희망상황을 살펴보면 8백14명인 59.5%, 청주시가 4백23명인 30.9%, 기타가 1백55명인 11.3%로 집계됐다.

옥천군의 경우 중학교 3학년 1천6백46명 가운데 외지고교 지망 희망율이 2백3명인데 비해 보은 군내에서는 2.5배 이상의 높은 비율로 외지고교 선호를 보이고 있다. 교육청이 분석한 군내 고교지원 장애요인으로는 △지방고교에서는 대학 진학 곤란, △지방대학 출신자 취업 곤란, △사립 인문고교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거부감을 들고 있다.

이창순 교육장은 “작년도 7개 중학교 중3학년 학부형들과 좌담회 등을 열어 내고장 학교 보내기에 전력한 결과 예년보다 나아지고 있다”면서 외지로 나가면 농촌농가 부담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크고, 공부는 어떠한 조건에서도 열심히 하는 가운데 좋은 결과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보은고등학교 김중규교감은 “지역사회 유지급 및 지도자급의 계층에 계신 분들이 먼저 내고장 학교 보내기에 앞장서야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면서 “보은 지역의 경제적 낙후성을 극복하는 것도 우리 고장에 있는 학교에 보냄으로써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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