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자축 모임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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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자축 모임가져
  • 보은신문
  • 승인 1990.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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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장과 출향인, 지역주민 등 5백여명 참석
보은신문사에서는 지난 1월 13일 창간호를 냄과 더불어 코끼리 식당에서 축하모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유의재 보은군수를 비롯하여 각급 기관단체장, 재청·재전·재경인사 등 출향인사와 지역 주민들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권형환부장의 개회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직원소개, 발행인의 인사말, 축사, 축시낭독, 축하케익 자르기, 축하건배 순으로 약 2시간동안 진행되었다.

이날 이환욱사장은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한다”며 시작한 인사말을 통해 “6·29이후 활성화된 언론활동과 지방시대 개막에 따라 지역신문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어 신문을 창간하게 되었다”고 창간 동기를 밝힌 뒤 “보은신문은 출향인과 지역주민의 가교역할을 담당할 것”이고 보은신문이 “전 보은인의 대변지로, 정보제공지로, 고장의 얼을 계승·발전시키는 문화지로 커가기 위해 뿌려진 씨앗이 거목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보은인 모두의 관심이 모여져야 한다”며 성원과 격려를 부탁했다.

또한 유의재 보은군수는 축사를 통해 “보은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6만 군민과 함께 감사드립니다. 무릇 신문은 사회의 공기(公器)라고들 합니다. 다양한 욕구가 분출되는 현대사회에서 그 욕구를 지면에 담아 군민 모두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주고 밝은 미래로 이끌기를 바란다”면서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신문이 되도록 힘써달라는 당부를 잊지않았다.

한편 이재덕 경찰서장도 축사에서 “보은인 모두가 사랑하는 보은 사람의, 보은 지역의, 보은 땅의 신문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어둠을 몰아내고 밝은 빛을 내뿜어 보은인 복지에 기여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우리들이 모두 협력하는 공동노력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외에 재경인사 허경선씨(서우산업 회장)는 “남부 3군중 보은에만 대변지가 없다가 보은신문을 갖게되어 기쁩니다. 칭찬과 비판을 함께 할 수 있는, 청확하고 신속한 소식을 군민에게, 또한 출향한 사람들에게도 전하여 고향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자”며 나름대로 가졌던 바램도 잊지 않고 지적했다.

이어서 출향한 어호선씨(한국문인협회 회원, 재경보은군민회 간사)가 쓴 “보은신문 창간에 부쳐”라는 축시를 본사 이석문 기자(취재부)가 낭독했다. 칼보다 강한 펜이 되어 정의의 편에서 펜이 움직이는 정론직필이 되도록 언론의 사명감을 지적한 축시를 낭독하여 참석한 사람들로부터 많은 갈채를 받았다. 축시가 낭독된 뒤 본사 이환욱 사장을 비롯하여 유의재 보은군수, 이재덕 경찰서장, 이창순 교육장, 최원준 농협 군지부장이 축하케익을 잘랐고, “보은신문의 창간을 축하하며 더불어 발전하도록 기원한다”며 이창순 교육장이 건배를 제의했다.

이로써 창간 축하연은 절정에 달했고 각계 각층의 행사 참석자들은 어깨를 부딪치며 술잔을 나누면서 고장의 발전을 위해 그리고 고장을 지키는 이들에게 긍지를 심어주는 신문이 되도록 서로 노력하는 자세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보은신문 기자들을 격려해주었고,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진원씨(마로 갈평)는 보은신문의 창간호를 보고서는 첫 소감을 “우선 내 이웃의 이야기가 나온 것이 반가웠고 타지역에서 살고 있는 고향사람 얘기가 있어서 좋았다”고 하면서 “보은신문이 더욱 가깝게 느껴졌다”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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