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회관 홈패선교실 인기
여성회관에서 운영되고 있는 홈패션 기술지도교실이 주부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홈패션 교실에서는 냉장고 카바, 가방, 식탁보 등 소품을 비롯해 이불, 커텐까지 각종 가정용품 등을 주부들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은 물론 친구와 이웃에게 선물하는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 처음엔 미싱을 다룰줄도 모르는 초보자였지만 하루 두시간씩 일주일에 세 번 기술지도를 받는 수강주부들이 두달여가 지난 지금은 이불이나 침대카바도 거뜬히 만들어 낸다.
당초 영세여성들이 이론 및 실습교육으로 전문기술을 습득케 해 자활능력을 키우게 하기 위해 기술교실을 열었던 것이 실제 영세 여성들은 참여가 어렵게 되자 일반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홈패션교실이 의외호 주부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어 20명으로 구성된 1기 수강생 교육이 끝나면 내년부터는 2기로 40명을 모집 나누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홈패션기술은 3개월을 교육기간으로 하여 매월 1만원씩의 수강료만 내고 재료를 준비하면 김순희 강사의 기술강의와 각종 시설기기를 무료로 이용해 각종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수강생인 정순자씨(37세. 보은 삼산 금성당)는 "미싱질도 할줄 모르는 상태에서 수강을 계속했는데 지금은 웬만한 홈패션은 모두 만들 수 있다."며 "이곳에 와서 배우는 시간이 즐겁고 만든 작품을 가정에서 사용하는 즐거움도 큰데다 앞으로는 자랑도 할겸 정스럽게 만든 작품을 친지와 이웃에게 선물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며 다름 기회에 많은 주부들의 참여를 권유했다.
특히 1기 수강생 20명은 함께 친목모임(회장 이상희)을 구성했는데 앞으로 회원간의 친목도모는 물론 배운 기술을 가지고 불우이웃을 돕는 기회도 만들겠다고. 한편, 내년 홈패션교실에 참가할 수강생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하고 있는데 문의는 군 가정복지과에 여성회관사무실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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