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 퇴임교사 훈·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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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퇴임교사 훈·포장
  • 송진선
  • 승인 1994.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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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중환·박우양·백안형·황병일·구연흠·고 정도헌 교사
군내 6명의 교사가 8월31일을 끝으로 명예퇴임을 했다. 이들은 퇴임과 함께 교감으로 승진했고 근속 근무 공로를 인정 각각 훈·포장을 수상했다. 퇴직교원은 산외국교 고중환 교사가 목련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속리국교 박우양 교사가 목련장을 그리고 보덕국교 박안형 교사가 석류장, 보덕중학교 구연흠 교사가 동백장을 받았으며 사망한 회인국교 정도헌 교사도 목련장을 수상했다.

목련장을 수상한 산외국교 고중환 교사는 55년 교직에 들어온 후 39년 5개월 동안 모든 일에 헌신적인 봉사와 노력으로 2세 교육에 심혈을 기울인 모범교사다. 농촌 어린이의 실력 향상을 위해 방과 후에 학습부진아에 대한 개인지도를 하고 개인 특기를 신장 시키기 위해 소질을 개발해 주는 등 어린이 지도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개인생활이 검소하고 절약하는 생활로 타 교사에게도 모범을 보연온 고중환 교사는 그동안 교육부장관상과 교육감상, 교육회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38년간 아동교육에 헌신 노력해 온 속리국교 박우양 교사는 목련장을 수상했다.

조국 광복 후 정부수립이라는 혼란기에 투철한 교육관과 사명감을 가지고 아동교육의 길을 걸어온 참스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생들이 올바르게 자라도록 관심을 기울여 온 박우양 교사는 특히 소년소녀가장과 같은 불우한 환경의 아이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자신의 집에서 숙식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학습부진아가 있으면 방과 후 따로 지도해 진도를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에게 용돈 아껴 쓰고 저축하는 생활습관을 키워준 박교사는 그동안 교육부장관상과 교육감상, 교육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남다른 교육열로 국민교육에 헌신적으로 노력 퇴임과 함께 석류장을 수상한 보덕국교 박안형 교사는 약관의 나이에 교육계에 투신 35년간 헌신했다.

평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교 교육발전에 최선을 다했고 고향 학교에 근무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원만한 관계를 조성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에도 앞장서 왔다. 교육에의 일념으로 노력해 온 박교사는 그동안 교육감표창과 교육부장관 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석류장을 수상한 삼산국교 황병일 교사는 30세에 교직에 발을 들여놓은 후 투철한 교직관과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발전에 공헌해 온 모범교사이다. 어린이들에게 근검절약 하는 생활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박봉을 털어 불우어린이 38명에게 통장을 만들어줘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경로효친 사상도 남달라 보은읍 죽전리 노인회관 개관 시 라디오 선풍기, 오락기구를 기증하는 등 지역발전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또한 기초학력 제고를 위해 기본학습 훈련과 부진 요인을 분석하고 학생들을 지도해 실력 향상을 꾀했으며 학교 화단 꾸미기, 거리질서 등 교육환경 개선에도 전력해 왔다. 지역주민들로부터도 존경을 받는 황교사는 교육장상, 교육감상, 교육부장관상까지 수상했다.

동백장을 수상한 보덕중 구연흠 교사는 41년 2개월 동안 평교사로 재직하면서 2세 국민교육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한 모범교사이다. 교육자로서 책임과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한 구교사는 특히 교수 학습방법을 개선 학생들의 기초학습 능력을 키워줘 실력이 향상되도록 했는가 하면 과학교사로 과학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을 모아 특활반을 조직 방과후에 아이들을 지도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도 했다.

새마을 교육 유공교사로 선정된 바 있는 구연흠 교사는 그동안 교육감 표창 2번, 교육부장관상도 2번이나 수상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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