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과 학습은 문법 중심에서 의사 소통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등 우리의 영어 평가 방법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같은 지적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도내 영어과 교사들이 속리산 관광호텔에서 가진 영어 교사 연수회에서 제기된 것이다.

연수회에 참석한 교사들은 그동안의 영어 학습지도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의사소통 보다는 문법 중심으로 이루어져 중, 고교에서 지속적인 영어 지도를 받았으면서도 외국인들과 기본적인 대화도 나누지 못하는 등 착오를 거듭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사 소통 중심으로 영어 학습이 이루어져야 된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상급학교 진학을 일차 목표로 두는 현실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

따라서 앞으로 영어 교육은 국제화 개방화 시대에 적극 대응 할 수 있도록 문법 중심에서 회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의사 소통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교사들의 유창한 영어 구사력과 평가 방법의 개선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또한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항목 개발과 다양한 자료의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