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 결산-의정
상태바
'93 결산-의정
  • 보은신문
  • 승인 1993.12.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의회 자리매김 굳건히한 한 해
군의회(의장 박홍식)는 군민을 위하여 충실히 대변하고 적극적으로 봉사하며 공부하고 실천하여 민주적이고 의정목표로 올한해도 의회 성년기의 숨가쁜 일정을 보냈다. 박홍식 의장, 이영복 부의장으로 의장단을 구성, 의회 후반기를 새롭게 출발한 군의회는, 지역이 보다 발전하기 위해서는 군민의 작은 소리까지 귀담아 듣고 빠짐없이 의정에 반영한다는데 뜻을 모아 매월 민원상담의 날을 갖고 정례간담회로 집행기관과 의회간 발전의 실마리를 풀어나갔다.

또 명절 등에 각 마을을 순방, 주민·출향인사와의 대화를 통해 여론을 수렴하고 올해 이상저온과 벼목도열병의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영농현장의 주민들을 직접 찾아 농촌의 어려운 구석 구석을 살펴 의정에 세심히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왔다. 9회에 걸쳐 임시회 및 정기회를 가진 군의회는 회기중에 11건의 조례안을 심의 제·개정, 폐지하는 한편 농촌지도소 취득승인신청안 등 5개 승인안과 기타 안건을 처리했다. 그 외에도 99건에 대한 군정질문과 정기회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행정기관의 감시자로 군민을 위한 행정추진이 되도록 하였으며, 특히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사업물량을 실제 측량하는 등 조사에 나서 95건을 지적 시정 조치토록 해 집생기관의 발전행정 수행과 지역주미의 복지 증진에 더욱 이바지하도록 했다.

군의회는 또한 지난 8월 정부에서 목적세를 신설한 경우 금년기준 지방 교부세가 14억원이 줄어들게 되어 군재정을 크게 압박한다고 판단, 목적세 신설에 대한 반대건의문을 채택해 관계요로에 보내는 한편 그 외 대형화재에 대비한 고성능 소방장비의 배정을 건의하고 조세징수 교부율 조정에 관한 건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특히 중부권 특정폐기물 처리시설 보은설치 반대를 위해 군의원이 직접 나서 반대추진위원장을 맡은데 이어 제29회 정기회에서 만장일치로 건의문을 채택하고 환경처를 방문, 건의해 "설치계획안 반려"라는 답변을 받는데 있어 주민 대표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와 아울러 유달리 벼목도열병과 냉해피해가 심했던 올여름 영농현자에 나가 주민들의 여론을 들은 의원들이 지난 10월 제28회 임시회에서 '93 농작물 냉해 피해에 대한 건의문을 채택, 추곡 전량수매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처럼 주민의 대변자로서의 의회상을 정립해 온 군의회는 그 외에 선진지 견학, 의원연수, 각종 세미나 참석 등으로 자질향상고과 견문을 넓히기에 힘쓰는 한편, 행정감사나 군정질문에 있어 철저한 자료수집과 주민의 작은 목소리까지도 의정에 반영하는 등 군의회로서 굳건한 자리매김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아쉬움 점이 있다면 군의회 개회 때마다 텅빈 방청석이 눈에 보였다는 점인데, 주민들의 의회일정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때문인 만큼 앞으로 군미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