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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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 보은신문
  • 승인 1993.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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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식 속리산 번영회 회장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이 있다. 이 뜻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는 말이다. 많은 사람이 접하게 되면 여러 가지 사건들이 필연적으로 우리의 주변에서 항시 떠나지 않는다. 원인이야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 중에서 공통적으로 몇가지 분명한 것이 있다. 그 첫째가 이기주의라고 할 수 있겠다. 오직 자기만을 아는 마음이다.

남 주기는 싫고 주기가 싫으니 베풀기 또한 아까울 것이다. 모든 것이 나말고는 주위를 돌아 볼 줄 모르니 나만이 민주주의요 나만이 부를 누리고 싶고 나만이 권세를 가지고 싶어한다. 그러니 나만이 존재할 뿐이다. 둘째, 만족할 줄 모르는 마음이다. 옛말에 천석군이 만석군을 부러워한다는 말이 있다. 나는 너에게 분명 주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너는 스스로 무엇을 받았는지 알지 못한다.

다시 말해 눈에 보이게 무엇인가 피부에 와닿은 때만이 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작은 마음 작은 정성 마음의 고마움은 받은 것 같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은 서로 서로의 오해를 가져오고 작은 오해는 가정에서나 학교와 지장에서, 지역사회에서, 또는 일터에서 불신과 경계심을 일으키는 근원이 된다.

우리는 이런 일들을 거울삼아 향시 내 이웃과 주위를 돌아보고 나만을 위해 내 이익만을 생각지 말고 불우한 이웃을 도와주고 항시 상대의 인격과 인품을 인정하여 상대의 마음을 헤아렵는 습관을 가지고 생활하지 못한다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이웃사촌이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항상 사소한곳에서 오는 오해로 불화가 생기는 만큼 한번쯤 생각하고 자제했으면 한다. 침묵 : 단지 말이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똑똑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 많다.(셰익스피어)


<생각하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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