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관광이미지 위해 가로등 격등제 해제 돼야
속리산 국립공원의관문인 말티재와 내속 사내 2·6구 가로등의 격등제 시행과 고장 등으로 인해 도로가 어두워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말티재(42개)와 사내2·6구(65개)에는 총 1백7개의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으나 이중 52개만 사용이 가능한 상태이다. 이들 사용 불가능한 가로등은 18개(말티재 15개, 사내리2·6구 3개)가 고장인 상태이고, 37개는 격등제 운영에 따른 전압차이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특히 격등 가로등은 15년전부터 사용하지 않아 교체하는 데만도 많은 예산이 필요한 형편이라, 현재 이곳에서는 설치된 총 1백7개의 가로등 중 절반만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속리산의 한 주민은 "대전 엑스포가 다가옴에 따라 어느때 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관광이미지 향상과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하루속히 가로등이 수리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에 군은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 100볼트를 220볼트로 교체하는데 만은 예산이 소요되고, 고장난 가로등의 정비, 한전과의 수정계약(격등분) 등 어려움이 많다"면서 "즉시 시정되도록 관계자와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대전 엑스포를 맞아 군에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외 홍보를 적극 강화하면서도 관광객을 맞기 위한 기본 사실마저 정비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관광객들에게 나쁜 인상을 주지 않을까 하는 것이 주민들의 우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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