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학년도 고입 수석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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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학년도 고입 수석합격자
  • 보은신문
  • 승인 1993.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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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4개 고등학교 수석… 모두 여학생 차지
발표된 가운데 군내 4개 고등학교의 수석합격자가 모두 여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4명 중 3명이 보은여중 출신으로 보은고는 김해경양(보은여중), 보은여고는 이승희양(보은여중), 보은상고는 김삼선양(보덕중), 보은농공고는 김미영양(보은여중)이 각각 수석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 보은농공고 김미영
산외면 봉계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김천권씨(45)와 김명순씨(40)의 2남2녀 중 둘째. 과학실험을 좋아해 화공과를 지원했다는 김양은 그래서 과학과목을 제일 좋아한다. 농공고 진학을 부모님께 상의 했을 때 서운해하셨지만 자신이 원해서 결정한 만큼 열심히 공부하라고 조언해 주셨다고. 현재 위험물 취급 기능사 자격 증 취득을 대비해 틈틈히 실력을 쌓고 있다.


▲ 보은고 김해경
보은 장신리 김영식씨(42. 영동농협)와 남옥임씨(41)의 1남2녀 중 장녀. 장차 의사가 되어 불쌍한 어린이들을 돕고 싶다는 김양은 모든 과목을 고루 잘하지만 그중 특히 과학, 수학과목을 좋아한다고. 청주로 진학하라는 권유가 많았으나 부모님곁에서 다니고 싶어 스스로 보은고등학교를 선택했다는 김양은 요즘 책도 읽고 영어, 수학공부를 하며 짜임새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 보은여고 이승희
보은읍 삼산리 이윤섭씨(53. 서울총판 대표)와 김덕임(50)의 2남2녀중 세째. 영어과목을 제일 좋아한다는 이양은 청주로 진학하고 싶기도 했으나 아버지 이윤섭씨가 보은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고 설득해 보은여고를 지원했는데 지금 생각하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다. 이 다음에 훌륭한 인격을 갖춘 영어교사가 되는게 꿈이라고.


▲ 보은상고 김삼선
광업소에 근무하는 김두연씨(52. 보은장신)와 엄명자씨(44)의 1남3녀 중 세째. 부모님과 담임선생님, 그리고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음악선생님과 상담한 끝에 보은상고로 진학할 것을 결정. 암기과목을 좋아한다는 김양은 고등학교에 진해서도 실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공부하며 틈틈이 동생 공부도 보살펴주고 있다. 지금은 학원에 다니며 주산과 타자를 익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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