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따라 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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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따라 가지만
  • 보은신문
  • 승인 2003.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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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영(보은군청 농림과)
초야의 잡식 물도 들짐승도 약육강식에 의해 살고 있지만 만물의 영장이라 할 수 있는 우리들 엄마 뱃속에서 잉태의 고통 속에서 태어나며 웃으며 태어난 자 없다.

최초의 인생은 누구나가 다 울며 세상을 보았고 40대 이상은 거의 엄마의 젖을 먹으며 자랐지만 그 이하의 세대는 거의가 우유에 의지하며 모정을 느끼지 못하고 모유의 비릿 달콤한 인간 최초의 향내음을 만끽하지 못하고 자랐으며 홀스타인 소의 우유병 세대들의 삶이란 풀어놓은 송아지, 망아지처럼 제멋대로다.

아무리 세월 따라 살지만 생의 기본 양심 마져 저버린 현 세대인들의 삶 제멋대로 산다고 으시대지만 조그만 양심은 있어야 되지 않겠냐는 의문을 남기며 나만의 자유 나만의 행복을 갈구하며 남이야 죽든 말든 피해가 가든 말든 조금 지나친 얘기지만 이머리 저머리 형형 색깔로 수놓은 모습이란 현세대의 부모에게도 모순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세대 40대 이상의 성장과정은 누구나 부모님의 가르침을 존중하였고 아픈 매지만 종아리를 걷고 사랑의 매를 맞았으며 살을 에 이는 듯한 추위에도 맨발로 썰매를 타고 검정고무신 현대 말로 조선 나이키 검정운동화에 만족하였으나 세월의 변화에 따라 현세대 부모들의 지나친 과잉 보호로 나의 생활은 그러했는데 자식만은 아니다싶어 온실의 화초처럼 길러 보았으나 배신감 패배감 말못하는 동식물도 지나친 과잉 보호는 역반응을 일으키는 법 세상의 법도 대로 자연의 섭리에 도취되어 모든걸 아름답게 보고 생각하며 습득하며 사람은 누구나가 다 태어날때 큰 꿈과 희망 속에 살아가지만 모든 사람이다.

소원성취 된다면 삶의 의미가 없겠죠. 큰 꿈보다는 작은 소망 하나하나 매듭지을 때마다 스릴을 맛보며 “촛불처럼 아슬아슬한 인생 삶에서”어둠의 침묵 속에 꾸준히 노력하여 작은 그릇이 큰 그릇을 담을 수는 없으나 큰 그릇이 작은 그릇을 담을 수 있는 포옹력 속에 꾸준히 노력하는 인간삶이 되도록 한번의 양보 속에 기쁨을 누리며 한번 안아 줄 수 있는 참된 인간 본연의 의무를 잃지 말고 좋은 생각 좋은 말로 만인을 대하며 항상 웃음을 자아내는 기쁨으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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