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암야영장 수련장으로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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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암야영장 수련장으로 부적합
  • 보은신문
  • 승인 1992.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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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위험 높고 영지 좁아 수련시설 확대 어려워
단체활동을 통해 협동정신을 배양시킬 수 있는 학생들의 야영이 최근들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이용도가 급증하고 있는 내속리면 북암 야영장이 사실상 수련활동에는 부적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암 야영장은 지난 80년 수해로 인해 북안국민학교가 파손되어 학교가 이전한 이후 폐쇄되었으나 폐쇄된 교사를 활용한다는 차원에서 북암국민학교의 구교사를 보수해 야영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북암 야영장은 총 2천2백68평의 부지에 교실 2동, 변소1동, 급식소 1동이 있고 샤워시설을 갖춘 공동 세면장과 옥외 캠프장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북암야영장은 80년 수해로 많이 낡은데다 건물이 도로보다 낮은 곳에 위치해 있어 수해위험이 높고 영지가 적어 외줄타기, 사다리타기, 외나무다리 건너기 등 극기훈련 시설의 설치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마을과 인접해 있어 야간활동에 지장을 주고, 주변 개울에는 가축까지 방목시켜 파리, 모기 등이 서식, 분뇨냄새에 전염병 발생우려까지 안고 있어, 일반야영은 몰라도 심신단련을 위한 수련장으로서는 부적합하다는 것.

이에 따라 금년 북암야영장이 지난 6월3일 개장한 이후 이달말일까지 일정이 꽉차 있을 경도로 찾는 학생수가 늘면서 극기훈련을 위한 보다 많은 시설물의 설치가 필요하다는 일각의 지적이 일자, 이를 관리하고 있는 교육청 관계자는 "북암야영장의 여건상 극기 훈련장으로 전환되기엔 모든 면에서 예산낭비에 불과하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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