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건강엔 모유가 최고 아기의 심성형설, 산모건강에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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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건강엔 모유가 최고 아기의 심성형설, 산모건강에도 좋아
  • 보은신문
  • 승인 1992.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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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서(보건소 모자보건계장)
UN에서는 8월1일 제1회 모유수유의 날로 지정하고 모유수유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국내시밍의 모임도 모유먹이기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모유먹이기 운동본부(위원장 김승두 강남성심병원장)를 설치, 각종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 운동본부의 중점사업은 병원이 신생아에게 모유를 먹이도록 산모를 지도하고 수유시설을 갖춰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을 만들도록 하는 것과 각급 의료기관에 모자동실 또는 수유실을 설치하도록 권장하고 잇다.

특히 모유먹이기 운동본부에서는, 우리나라 산모의 70% 이상이 병원에서 분만하고 있는 만큼 모유수유 운동을 확산하기 위해서는 병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현재 병원들은 모유가 조제분유보다 신생아에게 훨씬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산모가 모유를 먹이도록 적극적으로 돕는 병원이 많지않은 실정이므로 앞으로는 모자동실을 운영토록 하고 최소한 백일간이라도 젖을 먹이도록 권장하여 현재 연 21.4% 정도되는 수유율을 2천년까지 90%로 확대키로 하고 운동을 펴나가고 있다.

모유는 타식품에 비교할 수 없는 신비스런 자연식품으로 신생아에게는 소화가 잘되고 세균감염이 없으며 면역체를 함유하고 있어 신선하고 소독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모유와 우유와의 성분을 비교해보면, 탄수화물의 경우 모유에는 7%, 유유에는 4.5%, 단백질은 초유에는 약 8.5%가 락트알부민이고 우유에는 건락소 3%, 락트알부민이 0.5%, 지방의 경우 모유는 응어리가 가늘고 부드럽고 연한 반면 우유는 응어리가 크고 질기므로 소화흡수가 어렵고 열량도 1백cc당 73㎈를 내는 모유에 비해 우유는 70㎈를 내는 등 아기에게 필요한 최적의 지방과 질병을 예방할 항체 등이 두루 함유되어 있다.

또한 모유를 먹이면 산모의 자궁수축의 도와 빠른 회복을 돕고 시간과 노동이 절약되며 간편하고 경제적인데다 무엇보다 아기에게 무한한 행복과 모성애를 느끼게 해줘 아이들의 심성형성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모유수유 권장의 날 선정을 기점으로 아기를 가진 임부는 우유보다는 모유를 수유할 것을 적극 권장한다.


(생각하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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