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과 전기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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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과 전기사정
  • 보은신문
  • 승인 1992.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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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천(한전 보은지점 영업과장)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가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 지난해 여름 전력수급 사정이 악화되어 매스컴에서 연일 전력난을 집중 보도하고 우리 한전 직원은 절전캠페인 및 냉방수요 억제활동을 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는데 벌써 여름이 성큼 다가와 걱정이 앞선다.

생활수준 향상과 주택 및 업무용 및 업무용 빌딩 신축 증가로 인하여 에어컨 등의 냉방수요가 급격히 증가, 여름철 전력부족 사태가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

우리 한전에서 92년 전력수급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항을 살펴보면 평택화력과 일도화력 등 긴급발전소 조기준공을 서두르고 있고 발전소 정기보수 주기조정 및 보수기간을 단축하며, 성능이 우수한 신규 발전소에 대하여 최대 수요시간대에 발전기 출력을 상향 운전하고, 공급능력을 확충하며 백화점, 호텔, 업무용 빌딩 등 전기 다소비 대형건물에 대하여 절전 대책추진반을 운영하여 특별관리하고 빙축열(밤에 전기로 얼음을 만들어 저장하여 낮에 냉방하는 시스템)및 가스냉방 보급 촉진으로 냉방전력 절감을 유도함으로써 대책전의 공급예비율 2.5%를 6.9%로 향사, 9.4의 공급예비율을 확보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는 최대 수요증가율 억제목표를 10%로 설정하여 수요관리 강화에 역점을 둔 전망이고, 올해는 특히 최대의 전력수급 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전 국민이 불요불급한 전기사용을 억제하고 에어컨 보다는 선풍기를 사용하는 절약정신(에어컨 1대가 선풍기의 30배 전력소모)이 전력난을 극복하고 부족한 전력을 풍족하게 사용하는 지혜라고 생각한다.


(생각하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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