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학교 생활 -청소년들이여 주인정신을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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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학교 생활 -청소년들이여 주인정신을 찾자
  • 보은신문
  • 승인 1992.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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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보은중학교 윤리주임 교사)
5월은 푸르고 싱싱한 청소년의 달이다. 청소년은 나라의 꽃이요, 기둥이라 하겠다. 그러므로 청소년은 씩씩하고 건강하며 자유롭게 자라야 한다. 우리 기성세대는 여러 청소년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기성세대는 얼마후면 모두 물러나고 여러분이 다음 세대의 주인공이 된다. 학교의 주인은 선생님도 교장도 아닌 곧 학생이다.

학생이 없는 학교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수처위주(隨處爲主 : 어디서든지 주인이 된다), 일주명창(一炷明窓 : 한 자루의 촛불은 저의 몸을 불 태워 온 방안을 환히 밝혀준다)…학생들을 볼 때 마다 생각나는 구절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도 일찌기 '주인정신'과 '손님정신'에 대해서 말씀하셨듯이 주인은 주인답게 주인 노릇을 해야지 주인 자리를 빼앗기고 손님 노릇을 하면 그 집안은 망한다.

학생은 학교의 주인임을 명심하고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 권리를 똑똑히 행사하여야 하겠다. 옛부터 이르기를 '소년이며, 큰 뜻을 품어라'라고 했다. 모름지기 학생들이 큰 뜻을 품고 이를 실현시키려고 노력할 때 학교가 발전하고 내 고장이 잘 살게 되며 국가가 융성해질 것이다.

즉 여러분이 어떻게 주인 노릇을 하는가에 따라 우리 사회가 어떻게 발전하는가가 좌우된다는 말이다. 항상 주인정신을 잊지말고 내 가정은 내 손으로, 내 학교는 내 힘으로, 내 고장은 내 뜻대로, 내 나라는 내 의지로 명랑하고 살기 좋은 낙원을 이룰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용기 백백하여 부지런한 생활을 하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


(생각하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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