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정신의 자세로 의정이 펼쳐지질 - 군의회 개원 1주년을 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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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정신의 자세로 의정이 펼쳐지질 - 군의회 개원 1주년을 보내면서-
  • 보은신문
  • 승인 1992.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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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옥(의회 사무기구 전문위원)
지난 한해동안 지방의회의 활동을 돌이켜 볼때 국민이 그처럼 갈망하던 지방자치는, 기대에는 못미치지만 성공적이라는 학자들의 평가도 있으나 국민들로부터 실망고 부정적으로 보는 시작도 적지 않았다.

물론, 30년만에 실시되는 지방자치 제도였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지방자치에 대한 사전의 충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미흡한 상태에서 실시돼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미흡했고, 지나친 간섭으로 의원활동을 위축시켰다고 본다.

또, 의회에서는 지방자치 제도나 행정에 대한 지식의 부족과 의회운영 기법의 미숙으로 의회와 집행기관의 반목과 갈등이 교차되고, 상호견제하는 의회운영이 되었다고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닐 것이다.

의회와 집행기관은 상호 긴밀한 협조관계로 항상 국민를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봉사정신의 자세로 각자의 소임을 다하여야 한다. 때문에 집행기관에서는 의회를 보는 새로운 인식전환과 함께 30년이라는 관료주의 행정행태에서 벗어나 군민을 위해 최대한의 행정을 펼쳐 나갈 의지와 각오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의회에서는 지난 한해동안의 미흡했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며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1년간의 경험을 교훈삼아 행정의 통제, 감시, 조정 역할과 동시에 해결, 협력, 수호자의 역할도 함께 하여 더욱 알차고 활력있는 의정활동으로 군민기대에 부응하며 의정과 군정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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