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청 민원실이 ‘보은 흙사랑 2025년 시화 전시회’를 열고 있다. 오는 19일까지 예정된 이번 전시회는 지역 동아리 ‘흙사랑’ 회원들이 창작한 시화 작품 2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작품 속에는 어르신들의 배움의 기쁨과 인생의 희로애락을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담아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이번 시화전은 민원 공간을 단순한 행정 서비스 공간에서 벗어나, 주민과 소통하고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확장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한다. 민원실 특성상 많은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예술작품을 접할 수 있어, 주민들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의미도 크다.
이번 시화전은 사진에서 문학.미술로 확장된 두 번째 전시로 방문객들이 예술 감성 속에서 잠시 쉼과 휴식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민원실’을 조성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김인식 민원과장은 “민원실이 군민과 가장 가까이 만나는 공간인 만큼 행정 서비스뿐 아니라 문화가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군청이 군민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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