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샌드위치’ 200개 노인장애인복지센터에 기탁
보덕중학교(교장 정한진)가 학생들이 학교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샌드위치 200개를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센터에 기부하며 2년 연속 나눔을 실천했다고 10일 밝혔다.
9일에는 4-H 회장 김현우(3학년) 학생과 정한진 교장, 정희범 지도교사가 복지센터를 방문해 샌드위치를 전달했다.
이번 기부품은 학생들이 1년 동안 4-H 활동을 통해 재배한 감자·고구마와 학교에서 기른 청계가 낳은 달걀을 사용해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 나눔은 학교 구성원과 동문들의 협력으로 완성한 것으로 이종근, 윤갑진 동문이 학교 농지를 정비해 주었고,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농사를 지어 수확한 농산물로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학생들의 체험 활동이 지역사회 기부로 이어지며 학교와 지역이 상생하는 소중한 사례로 남게됐다.
정한진 교장은 “사랑의 샌드위치 기부는 동문·교직원·학생이 함께 이룬 결실”이라며 “학생들에게 바른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길러주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희범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농사를 지으며 먹거리의 가치를 배우고 협동심과 봉사 정신을 기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4-H 회장 김현우 학생은 “노작 활동을 통해 지·덕·노·체의 가치를 배웠고, 기부를 통해 보은군에 보탬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보덕중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체험 중심 교육과 지역 나눔 활동을 지속해 농촌 지역 학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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