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사회단체, 보은소싸움대회 존치 필요성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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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사회단체, 보은소싸움대회 존치 필요성 주장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5.12.05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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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싸움대회는 폭력적 오락이 아닌 농경문화 유산이다” 강조
보은군사회단체장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보은 소싸움대회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보은군사회단체장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보은 소싸움대회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보은군민간사회단체연합회를 비롯한 보은지역사회단체들이 보은소싸움대회 존치의 필요성과 적합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보은민속소힘겨루기협회, 한국노인회보은군지회, 보은군장애인단체연합회, 보은군황토대추연합회, 보은군민간사회단체연합회, 한우협회보은군지부 등 사회단체 대표자들이 3일, 보은군청 기자실을 찾아 정부의 민속소싸움대회 폐지 방향이 부적절함을 지적했다.
 이들은 “일부 동물보호단체가 소 힘겨루기대회를 동물 학대를 조장하고 지방재정을 낭비하는 것이라 주장하며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전통문화와 지역경제, 동물복지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한 일방적 주장”이라며 펼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소 힘겨루기대회는 ‘폭력적 오락’이 아닌 한국 농경문화의 유산임을 주장하며 소 힘겨루기는 공동체의 단합을 이끌어내고, 공동체연대를 다진 역사와 문화의 소중한 유산임을 강조했다.
또, 소 힘겨루기대회는 지역의 혈세 낭비가 아닌 지역의 축제를 활성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력히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제적 싸움 유발행위 전면 금지’, ‘경기 시간제한’, ‘소뿔 관리 제한’, ‘수의사 상시 배치 및 사후관리 강화’ 등 유해한 행위를 근절하고 있음도 강조했다.
 이들은 “소 힘겨루기 대회는 악습이 아닌 후손에게 물려줄 문화적 자산이며 농경문화의 정체성, 공동체 연대, 항일 역사, 지역경제 활성화, 동물학대 배제, 지역브랜드 및 문화콘텐츠 가치가 결집된 복합문화 콘텐츠”라고 주장하며 소 힘겨루기대회 지속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계속해 “동물복지 기준 강화 및 투명성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이익 증진,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 발전을 원칙으로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소 힘겨루기대회의 지속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편, 소 힘겨루기대회 폐지를 주장하는 이들에 대해 주민들은 “아니 그러면 사람들이 하는 권투, 레스링, 유도, 태권도 등 수많은 스포츠는 인간 학대가 아니냐”며 “애완견을 끌어안고 다니며 이곳저곳에 똥, 오줌을 싸고 다녀도 방치하는 이들이 동물 학대를 주장할 자격이 있느냐”고 소싸움대회 폐지 주장측을 강력히 지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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