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중학교(교장 김성은) 학생들이 청소년성취포상제의 일환으로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 동안 제주도 일원을 찾아 ‘제주! 내가 계획하는 캠프’를 통해 자기 계발과 도전 정신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6명의 3학년 학생들은 장정기 지도교사와 함께 ‘제주! 3년의 마지막 페이지, 우리만의 졸업 앨범’을 주제로 제주도를 찾아 3개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자연과 문화 속 잠재력을 발견하고 공동체의 협력과 성장을 몸소 체험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자기 이해’ 단계에서는 나만의 브이로그 촬영, 나에게 보내는 졸업 편지 작성 등을 통해 중학교 3년을 성찰하고 스스로의 강점과 변화 과정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프로그램 ‘도전과 용기’ 단계에서는 패러글라이딩, 실내 서핑, 관악 버스킹 등에 참여하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용기를 기르고 자신감을 높였다. 특히 트럼펫·호른·클라리넷으로 구성된 학생들의 관악 버스킹 공연은 제주 도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관람객들은 공연에 대한 칭찬과 함께 학생들에게 직접 떡볶이를 사주는 등 따뜻한 격려를 전해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했다.
세 번째 프로그램인 ‘우리의 추억’ 활동에서는 곶자왈 및 산방산 등산, 감귤청 만들기 공방체험 등 제주 고유의 자연과 문화를 체감하는 이색적 경험을 쌓으며 의미 있는 졸업 전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김예원 학생은 “제주에서의 모든 체험이 특별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걷고 먹는 사소한 일상도 더없이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며 “버스킹을 따뜻하게 지켜봐 주신 제주 관람객들의 응원과 관심도 오래 기억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은 교장은 “청소년성취포상제는 학생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자기주도성과 책임감이 길러지는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러한 경험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 강화로 이어지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성장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속리산중에서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공동체 성장을 돕기 위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청소년성취포상제는 타인과의 경쟁이 아닌 ‘자신과의 약속’에 따라 목표를 세우고 성취를 이루는 성장 중심 프로그램이다.
제주도 찾아 협력 및 도전 정신으로 내일의 꿈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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