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폐지 위기에 몰렸던 '대전~속리산' 구간 시외버스가 정상 운행된다.
보은군은 지난 1일, 시외버스 운영사 서울고속이 충북도의 '손실보상' 제안을 받아들여 노선 휴업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충북도와 보은군은 지난달 27일 회의를 열고 서울고속에 손실비용 예상액 1억원을 지원하는 조건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선 폐지 위기에 몰렸던 '대전~속리산' 구간 시외버스는 지금처럼 운행된다.
본보에서는 지난 11월 27일자 기사를 통해 충북도가 서울고속이 지난 11월 10일 버스기사 부족 등 경영개선을 이유로 신청한 ‘대전~옥천~보은~속리산’ 노선 휴업 허가신청을 지난 19일 자로 받아들여 12월 1일부터 버스 운행을 중단키로 하고 보은시외버스터미널 등 8개 매표 관련 업체에 매표 중단을 요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전달받은 속리산면의 한 주민은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라 반기며 “언제 이런 일이 또다시 발생할지 모르는 만큼 장기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대책의 필요성도 밝혔다.
한편, 지난달 15일부터 이미 노선을 철수한 충북리무진도 도와 군의 손실보상 제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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