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부초, 한 해의 배움 ‘별책부록’으로 펼쳐
상태바
탄부초, 한 해의 배움 ‘별책부록’으로 펼쳐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5.11.27 0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탄부초 학생들이 학습발료회를 통해 평소 익힌 난타공연을 펼치고 있다.
탄부초 학생들이 학습발료회를 통해 평소 익힌 난타공연을 펼치고 있다.

 탄부초등학교(교장 김화용)에서 지난 21일, 전교생이 참여하는 2025학년도 학습발표회 「탄부초 별책부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습발표회는 학생들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배움과 성장을 가족 및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자리로, 늘봄학교 프로그램·정규 교육과정·예술단체 공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행사의 시작은 탄부초 6학년 학생들이 직접 기획·촬영·편집한 ‘학교 안전수칙 안내 영상’상영으로 문을 열었다.
 학교에서는 학교의 일부 시설에 공사가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해, 학생들이 안전 규칙을 스스로 조사하고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로 제작해 전교생에게 안내하는 섬세한 배려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첫 프로그램에 이어 무대에서는 다양한 예술 활동이 펼쳐졌다. 전교생 피아노 개별 연주, 난타 공연, 전교생 합창 등이 이어지며 학생들은 그동안의 연습과 노력을 무대 위에서 자신 있게 발휘하며 마음껏 실력을 뽐냈다.
 탄부초 특유의 전원 참여형 무대 운영 방식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고르게 담아내는 학교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학생 공연뿐 아니라 특별 무대도 관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탄부초 강동현 교사의 비올라 연주에 이어, 예술단체 ‘라스트릿 크루’가 초청 공연을 펼쳤다. 「HIP한 조선」이라는 제목으로 선보인 이번 공연은 전통 리듬과 현대 스트릿 댄스를 결합한 독창적 퍼포먼스가 이어져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감동에 젖었다.
 정하린(6학년) 학생은 “우리가 만든 안전수칙 영상이 발표회의 첫 순서를 맡게 되어 책임감도 느끼고 뿌듯했다”며 “탄부초는 규모는 작아도 정말 멋진 학교라는 걸 다시 느꼈다. 마지막 학습발표회를 좋은 추억으로 남길 수 있어 기쁘다”고 만족을 표했다. 
 김화용 교장은 “우리 학교 학생 하나하나가 각자 다른 재능을 가진 소중한 별들”이라며 “오늘 발표회는 그 별들이 모여 한 권의 ‘별책부록’을 완성한 뜻깊은 시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재능이 빛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문화예술교육과 학생 주도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계획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