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봉사회 “어려운 이웃에 온기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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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봉사회 “어려운 이웃에 온기 전해”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5.11.2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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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여고 RCY, 적십자봉사회와 연탄 봉사 펼쳐
보은여고RCY단원 및 적십자봉사원들이 독거노인 가정에 연탄을 들어 넣고 있다.
보은여고RCY단원 및 적십자봉사원들이 독거노인 가정에 연탄을 들어 넣고 있다.
대원적십자봉사회 봉사원들이 김장 김치담느라 바삐 움직이고 있다.
대원적십자봉사회 봉사원들이 김장 김치담느라 바삐 움직이고 있다.

 본격적인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인도주의 실천을 기치로 한 적십자봉사회의 활동이 주변에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2일에는 보은지역 14개 적십자봉사회를 총괄하고 있는 적십자봉사회보은군협의회(회장 박인선)에서 부녀적십자, 연송적십자 봉사원들과 함께 생활이 어려워 아직도 연탄을 땔 수밖에 없는 4세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1,2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보은여고 학생들과 함께 활동에 나선 이들은 보은지역 곳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연탄을 전달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전달한 연탄은 적십자봉사회의 어려운 이웃 겨울난방 지원사업비와 보은여고 학생들이 지난 가을 ‘보은여고 장미 축제’시 음료 및 부치게 등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탄을 전달받은 보은읍의 이(72세)씨는 “사랑의 연탄을 몇 번째 받아오고 있지만 받을 때마다 온기가 느껴진다.”며 “학생들이 번 돈으로 연탄을 샀다 하니 더욱 따뜻하게 느껴진다.”고 감사를 표했다.
 보은여고 유흥미(3년)학생은 “아직도 연탄으로 난방을 하면서 지내는 이웃이 있다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면서 “말로만 들던 연탄 봉사에 직접 참여해 보니 보람이 느껴져 앞으로도 이런 봉사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상지윤(2학년)학생도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지 못하는 이웃이 많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지만 우리 이웃에 있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다”며 “오늘 전해드린 연탄이 어르신들께서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겨울을 기원했다.
 대원적십자봉사회(회장 이윤화)에서도 지난 23일(일) 400여만원을 투입해 푸짐한 김장 김치를 담아 평소 돌보고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아침 일찍부터 활동에 나선 30여명의 대원적십자봉사원들은 사전에 절여둔 배추에 고추가루, 마늘, 생강, 쪽파, 대파 등 갖가지 양념은 물론 정성과 사랑까지 듬뿍 담긴 김장 김치를 담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이날 담은 김장 김치는 대원적십자에서 평소 돌보고 있는 독거노인 등 70세대의 어려운 가정에 10kg씩을 직접 방문해 전달하며 따뜻한 온기를 전했고 최재형 군수의 부인 송유헌 여사도 이날 김장봉사에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박인선 적십자보은지구협의회장은 “어려움이 있는 곳이면 언제든지 달려와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려고 노력하는 적십자 봉사원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면서 “특히,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번 돈으로 연탄을 구입 해 이웃사랑을 실천한 보은여고 RCY단원들이 너무나 사랑스럽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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