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과학기술혁신원 남부권혁신지원센터(센터장 오경석)가 보은·옥천·영동 등 남부 3군의 산업 기반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단순한 사업 지원을 넘어 지역 산업구조의 전환과 현장 중심 혁신 플랫폼 구축으로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새 각오를 밝혔다.
센터는 올해 남부권 전역을 대상으로 △산업단지 환경개선 △스마트제조 고도화 △지역 특화산업 육성 △청년 창업 기반 확충 등 지역 산업·교육 분야의 핵심 현안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을 추진했다. 남부권이 가진 지리적·산업적 특성을 분석해 지역별로 필요한 맞춤형 지원 전략을 수립한 것이 특징이라는 게 센터 관계자의 설명이다.
미래 인재 기반 확충을 위한 청년창업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했다.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와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창업 단계에 필요한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며 지역 내 창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센터는 또 장안농공단지 내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단지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여 화재 안전시설 보강, 기숙사 및 근로 편의시설 정비 등 실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환경개선을 이뤄내며 산업단지 경쟁력 향상에도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스마트제조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남부 3군 소공인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제조지원사업을 연계하여 식품 제조기업의 공정 자동화, 효율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실질적인 성과도 창출했다. 지역 기업들이 인력 부족과 원가 상승에 직면한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 지원은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 역할이다.
지역별 특화산업 육성 △보은은 원물 가공식품 산업 기반 고도화 △옥천은 묘목 전후방 산업 육성 △영동은 와인 산업 중심의 전략을 추진했다. 센터 관계자는 “시·군연고산업육성사업 등을 통해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지원금 사업이 아니라, 남부 3군이 각자의 강점을 기반으로 상호 보완적 구조를 갖추도록 하는 전략적 접근”이라고 설명한다.
오경석 남부권혁신지원센터장은 “남부 3군은 각 지역이 지닌 고유한 산업 자원과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의 산업 경쟁력과 생활 여건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핵심 거점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당찬 각오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