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곡초, 환경 사랑 주간 운영으로 ‘탄소중립’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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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곡초, 환경 사랑 주간 운영으로 ‘탄소중립’ 앞장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5.10.30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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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곡초 학생들이 탄소중실 실천 활동으로 알뜰매장을 이용하고 있다. 
종곡초 학생들이 탄소중실 실천 활동으로 알뜰매장을 이용하고 있다. 

 종곡초등학교(교장 최세권)에서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전교생이 참여하는 「환경사랑주간」을 운영을 통해 ‘작은 실천, 큰 변화’를 주제로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과 환경 사랑 실천 능력을 기르는 교육활동을 펼쳤다.
‘탄소중립 실천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와 가정, 지역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환경교육을 목표로 진행된 이번 활동에서 학생들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생활 속에서 환경보호의 이유와 가치를 깨닫는 경험을 통해 ‘실천하는 배움’을 실현했다.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한 ‘탄소중립 챌린지’에서는 ‘나의 하루 속 탄소 줄이기’를 주제로 학생 스스로 실천 가능한 행동을 찾아 사진으로 기록했다. 전기 플러그 뽑기, 일회용품 줄이기, 분리배출 실천 등 자신이 선택한 행동을 온라인 플랫폼(패들렛)에 공유하며, 학생들은 서로의 노력을 보며 “환경보호는 거창한 일이 아니라 생활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마음속 깊이 받아들였다. 
 ‘채식 요리 체험’에서는 마을교육활동가와 함께 채식 비빔밥을 직접 만들어보며 식습관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배웠다. 
 학생들은 “한 끼의 식사가 지구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몸소 느끼며, 식탁에서의 작은 선택이 탄소중립 실천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지구사랑 편지쓰기’ 활동에서는 환경 도서를 읽고 지에 전하고 싶은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 중앙 현관에 전시된 학생들의 편지들은 단순한 작품을 넘어, 학생들이 느낀 ‘지구와의 관계 회복’을 보여주는 생생한 기록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열린 ‘알뜰장터’에서는 중고물품을 사고팔며 ‘새로 사지 않아도 필요한 것을 나눌 수 있다’는 자원 순환의 가치를 실천했다. 학생들은 나눔의 즐거움 속에서 소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며, 지속 가능한 삶의 태도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최세권 종곡초 교장은 “환경 사랑 주간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생활 속에서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 중심의 교육”이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종곡초등학교는 교내 생태공간인 ‘탄탄숲’ 및 ‘학교숲’을 중심으로 한 생태체험활동, 퍼머컬쳐(permaculture) 개념을 적용한 생태 텃밭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학생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친환경 교육의 모범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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