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의 대가 송전 정기옥 선생이 제29회 송전 정기옥 개인전 ‘사경과 자연전’으로 보은을 찾은 국민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2025보은대추축제가 펼쳐지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보은문화원전시실에서 펼쳐진 이번 작품전에는 ‘농가월룡가’, ‘부모은중경’,‘ 반야실경과 용두보살’을 비롯한 51점의 아름다운 작품이 시선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전시한 작품은 ‘반야심경과요두보살’, ‘신심명’, ‘법정스님 글’, ‘천지팔양신주경’, 등 사경과 ‘속리산 오리술’, ‘거을산’, ‘운무속의 바위산’, ‘여명’, ‘해바라기’등 자연을 먹과, 채색, 금니, 은니, 물감으로 수놓아 그 아름다움이 은은히, 때로는 번쩍이고 있음을 발견할수 있다.
속리산면 상판리에 살고있는 정기옥 작가는 42년여 전 해동연서원을 운영하던 초암 김시운 선생으로부터 사사 받고 사예에 입문한 실력가로 문화부장관상, 서울시 의장상, 대통령상 등을 수상한데 이어 한국을 빛낸 문화예술발전대상, 제20회 세계 서법대전 대통령상, 세계 불교평화대상 등을 수상한 것은 물론 각종 미술대전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분초대작가와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보배 중의 보배, 보은의 자랑이다.
청주시 영운동에서 왔다는 김찬식씨는 “대추축제장에 왔다가 우연히 이곳을 들렀는데 작품 하나하나에 생명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다”며 “속리산 정이품송 근처에 미술관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만큼 기회가 되는대로 가족들과 함께 찾아가 볼 생각”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보은군의회 이경노 의원도 “정기옥 선생님의 작품은 볼 때마다 새로움을 느낀다”며 “자세히 살펴보면 마치 내가 그 속에 있고, 내 속에 그 풍경이 담겨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