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도농 상생형 일자리 모델인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인력 중개 50만 명을 달성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올해 중개 목표 인원을 2개월 이상 앞당겨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국 최초로 2023년 충북도에서 시작된 도시농부 사업은 농촌일자리 창출의 선도모델로 정착했다. 도시농부는 도시민이 농촌의 일손을 돕는 도농 상생형 일자리모델로 농가와 도시민 모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형 도시농부는 사업 추진 3년 만에 누적 인력중개 50만 명을 돌파하여, 도시민과 농촌이 상생하는 대표적인 지역 일자리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종합 대상을 수상하는 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충북도는 도시농부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한데는 매년 사업에 대한 성과분석을 실시하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지침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온 점이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도는 시군별 대표번호 통합으로 참여자의 편의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올해 안으로 전산시스템을 완비하여 인력중개 효율성과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 인력중개 50만 명을 기점으로 10월 16일 중부권 ‘도시농부와의 현장간담회’를 개최하여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오는 10월 30일 옥천에서 남부권 도시농부와의 현장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인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