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은농협, 계절근로자 지역 문화탐방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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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은농협, 계절근로자 지역 문화탐방 기회 제공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5.10.2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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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온 계절근로자들이 농협유통센터를 찾아 문화탐방의 기회를 갖고 있다.
라오스에서 온 계절근로자들이 농협유통센터를 찾아 문화탐방의 기회를 갖고 있다.

 남보은농협(조합장 박순태)이 보은을 찾은 해외 계절근로자들에게 지역 문화탐방 기회 제공으로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자랑했다.
 이를 위해 남보은농협에서는 지난 15일, 라오스 공공형 계절근로자 45명을 대상으로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한 것.
 단순한 견학을 넘어 지역 문화와 정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계획한 이번 탐방은 근로자들에게 한국 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정서 안정과 상호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라오스 계절근로자들은 농협유통 청주유통센터를 방문해 한국 농업 유통의 흐름과 농협이 수행하는 역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유통센터의 규모와 운영체계를 모니터링 했다. 
 또한, 육지로 둘러싸여 있어 바다를 본 적이 없는 라오스인들이 바다를 보고싶어 한다는 이야기에 따라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을 찾아 넓은 바다를 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도 제공했다. 
 평생 처음으로 바다를 접한 근로자들은 연신 감탄을 쏟아내며 사진을 찍고, 파도와 모래를 직접 느끼며 즐거운 추억을 쌓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바다를 접해본 근로자들은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에 와 본 것은 내 생애 처음”이라며“하루하루 일하며 축적된 피로가 싹 날아가고 새로운 활력이 생긴 것 같다”고 만족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도시와 농촌, 일터 위주의 생활이 반복되던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느끼는 ‘쉼의 시간’었다는 견해다.
 박순태 조합장은 “이번 문화탐방이 낯선 환경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라오스 근로자들에게 잠시나마 휴식과 새로운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따뜻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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