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단법인보은장학회가 지난 17일, 구순서 이사장이 20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탄부면 당우리가 고향인 AIFA(아이파)교육그룹 구순서(70세) 대표는 1999년 경영, 회계, 세무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사회 기여를 목표로 서울 강남구에 금융회계아카데미를 설립해 세무, 회계 전문교육기관으로 20여년을 성정과 발전을 거듭했다.
구 이사장은 현재 글로벌시대를 선도하는 AICPA(미국공인회계사), CMA(국제공인관리회계사), CFA(국제재무분석사) 양성을 전담하는 국제금융아카데미, 직장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을 위한 세무사, 경영지도사 자격증 전문 교육을 위한 아이파경영아카데미에 이어 국내 최고 강사들이 직접 집필한 교재로 강의하는 공인회계사, 세무사 양성 및 공기업 취업을 위한 포탈 교육을 전담하는 우리경영아카데미로 세분화해 최고의 교수진과 최대 규모의 시설을 갖춘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교육 그룹으로 성장했다.
어린 시절 힘들게 뒷바라지를 해준 동생들도 모두 훌륭하게 성장해 사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전력 충북본부장으로 정년퇴임 한 동생 관서(68세)씨는 현재 고향에 거주하면서 보은사랑장학재단 이사장과 보덕중학교 총동문회장으로 활동하며 고향 발전을 위한 봉사에 여념이 없으며, 전기공사를 전문하는 현대엠테크 대표 성서(56세)씨는 기술과 능력을 인정받아 충북전기공사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동생들도 모두 훌륭한 사회생활로 주위의 존경을 받고 있으며, 구 이사장이 2016년 보은장학회 이사로 봉사활동을 시작할 당시 동생들이 12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구순서 대표는 40여년 전 동생들을 돌보다가 31세의 늦은 나이에 고향 후배들과 같이 대학교에 진학하였을 때 이런 결단과 용기에 감동한, 당시 김재걸 보은장학회 초대 이사장과 이사들이 격려와 함께 당시까지는 없었던 4년 장학생에 선발되어 ‘86년부터 4년간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다.
구 이사장은 지금도 40여년 전 고향 사람들의 정성이 깃든 장학금에 대한 감사함을 한시도 잊을 수가 없었으며 언젠가는 감사한 마음을 고향에 되돌려 주고 자신과 같은 고향 후배들을 위하여 봉사하겠다 결심했다.
이후, 자신이 운영하는 교육사업이 안정된 2016년부터 보은장학회 이사를 시작으로 보은의 마음으로 고향과 후배들을 위한 봉사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특히,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지는 2023년부터는 보은장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매년 2000만원의 장학기금 기탁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에 더해 2023년부터는 아예 고향 보은에 3억5천만원을 출연해 보은사랑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첫 해에 보은지역 61명의 초. 중. 고생들에게 271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금년에도 1억3천만원을 추가 출연해, 장학재단 설립 불과 3년 만에 기본자산을 5억 5천만으로 성장시켰으며, 장학금도 3400만원을 지급해 지역인재 양성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
구순서 대표는 “고향 보은의 초. 중. 고 학생에게는 보은사랑장학재단에서, 열심히 노력하여 서울로 진학하는 대학생들에게는 출향 인사들이 운영하는 재단법인 보은장학회에서 면학을 돕는 체제로 운영하고 싶다”고 밝히며, “두 장학회가 원활히 운영되도록 장학기금 확충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의 발전은 물론 보은장학회의 오늘이 있는 것은 이 모두가 고향에서 베풀어준 은혜인 만큼 보은하는 마음으로 고향과 후배들을 위한 봉사로 보답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