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천에 수달 서식, 철저한 보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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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천에 수달 서식, 철저한 보호 필요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5.10.16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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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읍 월송리 앞 보청천변 수로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
보은읍 월송리 앞 보청천변 수로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인 수달이 지난 11일 보은읍 월송리앞 보청천변에서 눈에 뗬다.
 하지만 이날 발견된 수달은 활력을 잃어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치지 못하고 어렵게 숨만 할딱이고 있었다.
 이를 발견한 이는 속리산면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난 배상조 씨로 배 씨는 곧바로 보은군에 이 사실을 알렸고, 보은군의 신속한 조치에 따라 충북야생동물보호센터에서 구조해 센터로 데려갔다.
 야생동물보호센터에서는 이를 살리기 위한 신속하고 다양한 조치를 취하지만 치료나 연명이 어렵다고 소견될 경우 수의사의 결정에 따라 부득이 안락사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발견한 배상조 씨는 “수달이 눈에 띄어 너무나 반가웠는데 상태가 좋지 않아 얼마나 안타까운지 모르겠다”며 “야생동물보호센터에서 잘 치료해 자연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한편,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수달은 오랫동안 사람들 눈에 띄지 않았으나, 철저한 보호로 현재는 개체 수가 크게 늘어 냇가는 물론 양어장까지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수달의 등장에 호불호가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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