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속리산 법주사가 오는 16일 ‘2025 법주사 가을 국화 향연’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법주사 창건 1473주년 개산대재를 시작으로 사찰 음식과 세계 각국 음식의 맛과 멋을 알리는 백미백락, 사찰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산사의미락, 신도들의 법명을 지닐수 있는 보살계, 법주사에서 열리는 도민행복 숲속음악회가 펼쳐진다. 개산대제는 법주사를 창건한 의신선사와 법주사 중창한 진표율사, 벽암선사에 대한 추모와 다례제로 창건을 축하하고 다양한 불교문화 체험과 축제의 장으로 개산대제를 시작으로 사찰음식과 세계음식이 한자리에 선보이는 백가지 맛의 향연, 백가지의 즐거움이란 뜻의 백미백락(百味百樂) 음식축제로 이어진다.
백미백락에는 법주사 산내 암자인 탈골암과 수정암, 월명사, 용화사, 선우담다례원에서 다양한 사찰음식을 선보이며 또 중국과 태국, 베트남, 일본, 캄보디아 등 세계음식 시연과 시식의 자리도 마련한다.
백미백락과 함께 진행되는 산사의 미락에서는 앞서 말한 사찰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면서 먹고 체험하며 단순히 입으로만 즐기는 것이 아닌 체험을 통한 몸과 마음의 재미도 함께 느끼는 장을 마련한다.
보살계(菩薩戒)는 대승불교에서 깨달음을 추구하면서도 중생을 함께 구제하려는 서원을 실천하는 이들이 지키는 계율이다. 단순한 금기나 규범을 넘어서, 자비와 지혜를 삶 속에서 실천하려는 윤리적 다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어 오후 3시부터 속리산을 찾은 탐방객들과 함께 흥겨움을 선사하기 위한 도민행복 숲속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에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뉴진스님이 사회 및 시작을 알리고, 이어서 복면가왕, 싱어게인3 등에 출현한 가수 강성희, 퓨전국악그룹 끌림이 참여하여 풍성한 음악회를 구성하게 되었다.
법주사 주지 정덕스님은 “법주사를 개창하신 조사스님들께 예를 올리고 사찰의 전통의 맛을 배워보는 산사의 미락, 법주사 숲속음악회를 통하여 즐거움을 함께나누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8일(토)에는 법주사 경내에서 진행되는 "속리산에 色을 붓다" 사생대회가 진행된다.
사생대회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참가는 속리산의 자연과 법주사의 역사, 문화, 환경을 그림의 주제로 생각하며 머리로 느끼며, 그림의 완성으로 법주사가 추구하는 불교적 가치와 문화적 예술성을 가슴으로 느끼는 대회의 장으로 기대한다고 한다.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 QR로 사전접수가 가능하며 당일 오전 9시 30분까지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또 10월 18일(토), 11월 1일(토) 에는 법주사 경내에서 진행되는 세계유산 활용사업으로 ‘법주사 산지승원 천년의향기’가 진행된다.
세계유산 활용사업 체험행사는 무료이며 팔상전만들기, 사천왕 색칠하기, 3D펜 열쇠고리 만들기, 지화연꽃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문화예술인과의 만남으로 소규모 음악회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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